♥3과♥ 정수전 선생님, 그리고 3과 간호사 선생님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성공이야기

임신의 희망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과♥ 정수전 선생님, 그리고 3과 간호사 선생님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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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 : 진료3과


오늘 드디어 세화병원을 졸업하고, 이 곳에 감사글을 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결혼 4년 차에 난임인 줄 모르고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가, 양쪽 나팔관이 막혔다는 조영술 소견을 듣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조영술 약이 나팔관이 아닌 실핏줄들로 퍼져나가는 걸 보면서 펑펑 울던 저한테 정수전 선생님이 괜찮다고 다독거려주시던 순간도 기억이 새록새록해요.


그래도, 시험관을 할 수 있다고 길이 있으니 해보자고 하시면서 올해 3월, 시험관을 바로 시작했습니다.

난포를 채취하고 동결 후, 한 달 동안 시간이 왜 이렇게 더디게 흐르던지,,,ㅎㅎㅎㅎ 그때는 쌤들이 정말로 보고 싶었습니다. 


5월에 다시 자연주기로 날을 잡아 이식을 했고, 오늘 8주 차를 확인하고 졸업했습니다.




주변의 모든 난임 부부가 그렇듯, 저도 처음 세화병원을 갔던 그 분위기를 잊을 수가 없어요.

뭔지 모를 막막함, 두려움, '난임인 부부가 이렇게나 많구나' 위안도 되면서 그냥 다들 잘 됐으면 좋겠다, 졸업은 언제 할 수 있을까, 이식 일자 잡는데도 시간은 자꾸 지체가 되고 ....

그 막막한 와중에 담당 선생님들과 간호사 선생님들이 정말로, 친절했습니다.

말이라도 한마디 더 해주시고, 궁금한 초초보 예비엄마, 아빠를 위해서 인터넷에 다 나오는 이야기들임에도 하나하나 설명도 해주시고,

무엇보다 이식 후에 임신테스트기 2줄에 같이 좋아해주고, 산모수첩 받고 펑펑 울던 남편을 보면서 같이 찡해주시던 그 순간들이 기억나요.


뭔가 잘못한 건 없지만, 난임병원을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뭔지 모르게 위축되는 몸과 마음에, 3과 선생님들이 한 줄기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저 '잘 될거다, 때가 되면 올거다' 믿고 수전쌤과 간호사쌤들이 시키는 것을 열심히 했습니다. 열심히도 아니고 그냥 했습니다.

주사 맞는거, 날짜 잡는거, 병원에 오는 거, 동결 하는 거 등, 진짜 결정해야 할 것들이 많았지만 믿고 갔습니다.


좋은 결과로 웃으며 '안녕히 계세요'를 할 수 있어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세화병원을 다니는 모든 난임부부들도 똑같은 감사함을 느끼고 졸업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3과 정수전 선생님, 그리고 간호사 선생님들. 

정말로 감사했고, 둘째 때 꼭 찾아갈게요 :-) 

누군가에게 희망과 설렘, 그리고 소중한 생명을 선물하는 귀한 일 하시는 세화병원 모든 분들, 모두 건강하세요♥


 





Comments

3과 간호사
안녕하세요~
naver_97ed0969님  건강하게 졸업!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나팔관검사 이상으로 바로  원장님께서 시험관시술을 권유 하셨고,
naver_97ed0969님의  빠른 결정으로  시술을 진행,  난자채취 많이되서 복수위험으로
동결하시고, 동결 1차에  성공!!!!!
정말 진심으로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검사, 난자채취, 배아동결  많은 과정동안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으셨을텐데
잘 견뎌주셔서,  지금의 좋은결과가 있는듯합니다.
naver_97ed0969님 글을 읽으면서    그동안  얼마나  무겁고,  걱정스런 마음으로  오셨는지 느껴져서
다른부분에서라도  마음편해지실수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기 초음파 확인하는날  남편분  눈물보면서,  저희도 큰 감동을 받았고,  그 어느때보다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이제는 아무걱정하지마시고,  뱃속에 아기와 함께  즐태하시면서,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naver_97ed0969님  건강관리하시면서,  하루하루 행복한 시간 보내다보면,    우리아기 만나는날이
눈앞에 와있을겁니다.
이제 분만병원가셔서도  지금처럼 큰 이벤트 없이 진료 잘 받으시고,
엄마랑 아기 모두 건강하게 순산하시길 바라겠습니다.
naver_97ed0969님  행복한 가정 기원하며
저희는 둘째때 뵙겠습니다 ㅎ
그리고 바쁘신가운데 소중한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