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gratulation
고마워요 세화병원
3과 정수전원장님 정말 감사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긴글주의)
작년 12월을 처음으로 무겁게 내방하게된 생소하고 어색했던 난임병원이었어요.. 왠지 두렵고 자신없어지는 하루하루로 검사를 받기시작해서 무서운 주사와 약을 시작으로 해보자고 버티고 버텨왔던 정말 길었던 8개월이었어요. 난임 진단을 받고 수술권유까지 받아 무겁고 무거운 걸음 걸음으로 병원을 다녔던거같았어요. 신선 1차는 솔직히 가볍게 생각했고 방심했던거같았어요 물론 수술을 해야 성공률이 높아질거라 생각하고도 난임진단을 받았었던 저였지만 무슨 자신감과 오만함이었을지 몇프로 되지않은 확률로 신선1차에 배아 3개를 이식하고 시도하고 기대했었지만 당연히 안되었을때 그제서야 수술을 권유받았었을때 수술을 바로 했어야했구나..했었어요! 그렇게 1차 실패후 3월에 수술을 하고 2달을 지내고 다시 병원에 내방하여 또 똑같은 검사에..약에..주사에..몸은 지쳐가긴했지만 수술하고서는 전보다 희망이 보였기에 1차에 3개이식하고 1개 냉동을 해두었던 그 배아를 이식했었지만.. 흔적도 없이 아무런 느낌없이 사라짐이 허무하고 "다시" 라는 선택을 해야했기에 나의 몸은 더욱 더 축축축 쳐지더군요..저의 요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시작하게된 시험관이라 신랑의 눈치를 안볼수는 없었지만..오히려 그런생각은 나 자신을 믿어야하는 순간을 더욱 초라하게 만들어버리는것같아 오히려 신랑과 병원을 갈때는 일부러 더 너스레를 떨며 장난을 치며 그 시간이 마냥 답답하게만 느껴지지않을수있도록 그 노력도 힘들기도했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7월말에 배아이식 3개가 나왔는데 냉동없이 3개를 이식 시도를 했어요! 덜컥 세쌍둥이가 나올수도있다는 그 말이 쉽게 흘려듣지는않고 있었던탓에 설마하며 지내며 병원에 타이유 주사를 맞으러갔던날.. (임신검사 테스트 3일전) 세화병원 옆에 약국에서 왠지 테스트기가 사고 싶어 들어갔는데 직원은 저에게 테스트기 2+1을 권유를 하더라구요. 3개만원이면 저렴하긴하지만.. 3일을 검사를 해봐야된다는 부담감...^^;;;아무튼 그다음날 잠을 설쳐 새벽일찍 눈도 뜨지않는 저는 첫 소변에 테스트기를 검사하며 뒤에 내동댕이 치듯이 가려놓고 3분 4분뒤 살짝 곁눈으로 테스트기를 보았을때.. 살짝 선이 보이기시작하여 놀라고 놀라 다시 보았을때 정말 선이 있더라구요... 1일째라 기대감은 살짝 놓아두고 다시 2일..3일..검사를 했을때 다 선이 보이더라구요..병원에서 피검사를 하고서도 방심하지않았어요..1차 피검 2차 피검 일주일 일주일이 정말 길었어요. 아기집을 보고 그때서야 아...나에게도 이런일이 일어날수있구나..했었어요~^^ 본문이 정말 길었지만 저에게는 그만큼 한자한자 더 기록하고 싶은만큼 의미있는 그날의 심정이 떠올라 글을 띄우게 되었어요..정수전 원장님께서 보시고 흐믓해하셨으면 좋겠다는 희망으로 글을 써보았어요.. 우울할수있었던 저희 부부둘의 앞날의 빛을 켜주셨던 원장님이라 생각하고 이 두아이 무사히 순산하고서도 잊지않겠습니다.3과 정수전원장님께서 부담없는 진료 편하게 봐주셔서 정말 길었던8개월이 의미있고 잊지못할 8개월이 될거같아요.약국에서 2+1으로 테스트기 판매하던 알바생에게도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요.^^난임극복은 인내와의 싸움이지만 힘들게보다는 그 과정을 즐겼다는것도 극복할수 있었던 방법이었던거 같아요.꿀떡이 찰떡이 저의 소중한 꼬물이들 만날수있게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3과 간호사님들과 4층 수술실 이모님들도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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