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gratulation
고마워요 세화병원
2과 장우현 원장님, 간호사 선생님 모두 고맙습니다 ^^(시험관 1차 성공)
나이가 있다보니 배란테스트기도 하고, 나름 맞춰서 자연임신을 하려고 노력을 해도 매번 되지 않자 실망도 하고 점점 초조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인공수정이든 시험관이든 시술이 절대 나쁘거나 우리가 위축될 일이 아니다 - 생각을 하고
바로 기한을 정해놓고, 이때까지 되지 않으면 우리 병원에 가서 검사부터 하고 난임치료를 받고 시작하자고 결정했습니다.
남편은 부인이 보통 더 힘들다는 걸 알고는 조금만 더 있어보자 하기도 했지만 아마 성공하고나면 조금이라도
더 어리고 건강할 때 한 번 상담이라도 해서
다른 도움도 받아볼걸-하는 생각이 들거라고 일단 병원을 가보자고 했습니다.
제가 사는 곳과 가까운 곳에도 병원이 있지만, 아무래도 길게 시행착오를 겪고 싶지는 않아서 여기저기 검색도 많이 해봤지요.
다른 곳에 한 군데 갔다가 상담 후 다음 번에 보건소 지원서까지 들고 오라고 하였지만 어째 저랑은 안 맞을 것 같은 생각에 다시 찾아본 병원이 세화병원이었습니다.
전화로 상담을 했을 때 저희가 검사를 미리 한 부분이 있고 결과지는 나중에 나오는데 병원에 가서 진료부터 봐야 하냐는 질문에
무조건 바로 오라는 상담이 아니라 그럼 먼 거리인데 두 번 걸음 말고 결과지를 가지고 다음 번에 오는 게 더 좋겠다고 (다른 병원들은 일단 오라고만 하더라구요) 하였어요.
그것도 다시 전화를 걸어주어 말씀해주셨어요. 환자를 위하는 마음이 우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믿음이 가는 마음으로 이내 병원을 찾았습니다.
2과 원장님과 간호사 분들도 정말 친절했습니다. 사실 비슷한 상황에 같은 말을 들어야 하고 같은 말을 하셔야 할텐데 최대한 다 들어주고 살갑게 얘기해주시더라구요.
남편이 자주 못 오는 직장을 다니는지라, 다른 부부와 달리 정자부터 냉동을 시켜야 했어요.
그래서 더 조마조마 한 마음으로 시험관을 시작하였어요.
둘다 큰 이상은 없었지만 냉동 배아가 더 성공률이 높다는데 그 냉동배아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식하는 날 사실 대기실에서 마음이 울컥하더라구요. 이번에 안되면 어쩌나..
하지만 원장님은 크게 문제 없으니 해보자고, 괜찮을거라고 다독여주셨어요.
그날 이식한 배아 중 하나가 지금 아주 무럭무럭 자라 10주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시험관 신선배아로 1차만에 성공한거죠. ^^
일부러 병원가기 전에 테스트기도 안했는데, (더 이상 한 줄을 보기는 싫어서.. )
피검사 하는날 안정적으로 꽤 높은 수치로 임신이라는 얘기를 듣고 그자리에서 바로 눈물이 났어요.
간호사 분이 다른 분들 성공한 초음파 보며 말씀하시는 걸 대기하면서 들었을 땐 나도 저렇게 될까? 부럽다. 그랬었는데 제가 그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간호사 두 분이서 휴지를 주시면서 마음을 헤아려 주시며 축하해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세화병원. 2과 선생님, 간호사 분 모두모두 정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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