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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과 이정형 원장님, 이은혜 간호사님 감사합니다. (둘째도 1회차에 성공)

닉네임 : 미*미 | 작성자명 : * |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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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11월 부터 5과에서 둘째 아이를 시험관 1회차에 성공했습니다.

첫째 아이도 세화에서 2018년에 시험관으로 1회차에 신선으로 성공하고 (현재 남아 4세) 둘째도 한번에 성공한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우선, 저에게 "엄마"라는 신분을 만들어 주신 이정형 원장님, 이은혜 간호사님께 정말 감사드리며, 저의 후기가 다른분께 일말의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의미로 글을 남깁니다.


저는 원인불명으로 결혼하고 5년 동안 임신이 되지 않아 세화에 방문하여 NK 셀세포 수치가 정상보다 높아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진댠을 받았습니다.

이에, 면역 글로불린이라는 주사를 주기적으로 맞았고 이것을 제외하면 다른 분들과 투약, 병원방문 횟수는 비슷할 것 같습니다.


첫째때는 회사를 다니며 중간중간 휴가를 내고 연휴에 맞춰 시험관을 진행했지만 입덧이나 컨디션 저하가 크게 없어 매우 무난하게 진행을 했었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조심은 하되 일상생활 유지하며 회사마치고 외국어 학원, 문화센터, 운동도 하며 심지어 출산 전날까지 회사일을 하며 아주 평범하게 보냈습니다. 둘째 임신은 회사에 휴직을 낸 시점에 진행을 하여 시간적 여유는 꽤 있고 내일 마지막 진료 후 다음주에 회사에 복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예민하지 않으신 분들이면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시험관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험관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좋은 생각을 하자, 잘 되겠지 하는 마음가짐과 좋은 음식을 먹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기력을 보양하는 음식,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음식, 임신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커피, 차를 일단 중단했습니다. 평소에도 하루 1리터 정도 밖에 물을 안마시는데 시험관하면 2리터에 가까운 수분을 보충해야 하고 커피는 체내 수분을 배출시키니 악순환이라 생각하여 과감히 중단하였는데 생각보단 참을만 합니다.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제일 힘든것은 갑작스레 살이 찌는 것입니다. 사실 몸무게는 겨우 1키로 정도 차이가 나지만 배, 엉덩이, 팔뚝 이런 곳에 확연히 물살이 많이 붙었습니다. 아마도 수정란 이식 후부터 일상생활은 하더라도 좋은 음식을 먹는데다 운동 및 무리한 외부 활동울 자제한 것도 있고, 또 임신유지에 도움이 되는 주사, 약들의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살이 붙어 운동을 할까하고 입원실에서 링거투약중 간호사님께 여쭤보니 프로게스테론 및 현재 시험관 진행중에 투약하는 것들이 모두 임신에 도움이 되는 지방을 축척하기도 한다고 아주 당연하고 정상적이니 10주까지는 무리한 운동을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한편으로는 뱃살이 퉁퉁히 늘어서 크녹산이나 프롤루텍스 같은 배주사를 맞는데 덜 부담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


쓰다보니 길어지는데, 저는 주변에 결혼하고 2년이 지났는데 임신이 안되어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병원에 먼저 가보라고 권합니다. 원인을 알면 무작정 받는 스트레스가 덜 할 것 같아서요. 그리고 시간보내지말고 어차피 임신할거면 국가지원금도 나오고 예전만큼 시험관 과정이 힘든것도 아니니 일단 해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 주변에는 제가 시험관으로 성공하는것을 보고 시험관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없어지고 시험관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난임으로 고생하는게 나만의 문제는 아니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겪는 문제니 너무 자책할 것 없다 이야기도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시험관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투약, 주사 맞는게 너무 고통스럽지만 아기 안생겨서 받은 정신적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병원에서 권유하는 대로 하시고 좋은음식먹으면서 가족과 화목하게 준비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 치팅을 한다며 음주를 하는 주변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좋지 않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 (완전 제생각)

그리고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저를 두 아이의 엄마로 살게 해주신 병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열어주시고 온도 측정 안내 주시는 선생님, 늦은 시간에 와도 친절히 안내해주시는 경비원님, 수납하며 자주보는 박은빈님, 유쾌한 주사실 및 5층 병동 선생님들 그리고 웃으면서 알려주시는 이정형 원장님,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긴장풀리게 말씀주시는 이은혜 선생님, 한분한분 감사하지 않은 분이 없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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