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gratulation
고마워요 세화병원
임신 7개월, 이제야 6과 선생님들께 감사 인사 드려요
안녕하세요 유지희, 김화진 선생님께 진료받았던
박소영이라고 합니다
처음 떨리는 마음으로 세화병원을 방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결혼 3년차, 생각처럼 아이가 생기지 않아
무슨 일이 있는건 아닌지, 아닐꺼야 하면서 찾았던 병원에서
한쪽 나팔관이 막혔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날 처음 뵈었던 유지희 선생님 앞에서 펑펑 울었던 게 생생하네요
당황하거나 싫은 내색 없이 티슈를 건네주시며 위로해주셨는데
아 이런 따뜻한 분이라면 힘든 난임 생활을 믿고 따를 수 있겠구나 하고 결심한 것 같습니다
인공수정만 하면 바로 생기게 될 줄 알았던 아기인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리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제 탓에
난임의 기간이 다른 이들보다는 길었습니다
이제 시험관으로 넘어가보자는 선생님의 말을 믿고
1차에서 성공을 했지만
갑작스런 하혈로 아이를 잃었을때는 정말 다 포기하고 싶었어요
그럴때마다 조곤조곤 잘 말씀해주시던 유지희 선생님과
또 밝은 모습으로 힘 북돋아주시던 김화진 선생님덕분에
다시 힘을 내서 시험관 2차도 하고 또 성공할수 있었던거 같아요
3월말에 임신이 되고 나서 바로 글을 적고 싶었는데
쫄보 엄마라 임신 7개월차인 이제야 뒤늦은 감사를 전합니다
요즘도 집이 병원 근처라 종종 지나가게 되는데
매일 크녹산 주사 맞으러 갔던 지난날이 추억이 될 정도로
항상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에게 조금은 힘겨웠던 아기라는 존재를
가지게 해준 것 만으로도 두분을 평생의 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잘 품어서 순산하겠습니다 :)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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