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gratulation
고마워요 세화병원
5과 원장님과 친절한 간호사님 정말 감사드려요~
주변에서는 어렵지 않게 임신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와서 임신이 이렇게 어려운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어플과 병원 초음파로 배란일도 확인해서 해보고 유명한 한약 집에서 한약도 지어 먹어봤는데 정말 쉽지 않더라구요.
기운도 빠지고, 실망도 하고 힘들었습니다. 정말 보이지 않는 터널을 달려가는 기분이더라구요.
결국, 울진에서 부산까지 와서 세화병원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난임 검사를 해봤지만 남편과 저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원인불명의 난임이 가장 힘들다고하죠. 딱 그랬어요. 처음에 인공수정을 두 차례 진행 했고, 역시나 실패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시험관에 들어갔습니다. 솔직히 주사 맞는거나 과배란 시켜서 난자를 채취하는 과정은 별로 힘들지 않았어요. 가장 힘들었던건 끝없는 기다림과 좌절이었습니다. 기대했던 시험관 냉동 1차도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병원을 옮길까 고민도 했지만 담당 선생님을 바꿔서 세화병원에서 다시 한 번 도전해보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5과 선생님과 첫 상담하는 날 이전 과와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원인 검사를 하고 약물을 최대한 처방해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해주시니 안심이 되고 이번엔 잘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검사해보니 유즙과 혈전이 수치에 맞지 않아 그에 따른 약과 주사를 처방 받았습니다. 그 후, 냉동 2차에 들어갔고 2년 만에 처음으로 임신테스트기로 두 줄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화유 되었고 또 한 번 좌절했습니다.
마음을 추스르고 바로 냉동 3차에 들어갔고, 이번에도 역시 임신이었습니다. 기쁜 마음과 불안한 마음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대견스럽게도 이번에 온 아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고 지금 임신 9주차가 다 되어갑니다.
적극적으로 검사하고, 약과 주사를 처방해주신 이정형 선생님과 항상 친절하게 위로해주시고 상담해주셨던 5과 담당 간호사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이번에 온 아이는 출산일까지 건강하게 잘 품어서 꼭 건강하게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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