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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세화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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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gratu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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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과 원장님 간호사선생님 감사해요.

닉네임 : 김*람 | 작성자명 : * |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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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3차까지 진행하는 동안 따뜻하게 이끌어주신 원장님과 간호사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임신 성공담 같은 거 쓰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6년동안 한번도 찾아오지 않았던 아이가 어떻게 지금은 내 뱃속에 있지???? 하는 신비함에 매일 감격하면서 살고 있어요. 지금도 실감이 안나요. 내가 엄마라니. 내 뱃속에 누가 있다니!

 

임신을 위해 노력한거라곤 원장님과 간호사선생님이 하라는대로 한 것 밖엔 전혀 없었어요. 주사 맞을 시간에 주사 맞고, 약 먹을 시간에 약 먹고, 오라는 날 가고.

따로 좋은 음식 챙겨먹은 것도 없고, 운동도 1도 안했어요. 특히 인공 3차때는 1,2차 실패로 인한 좌절감까지 크게 있어서 커피도 대용량으로 매일 마시고, 인스턴트, 밀가루 음식 매일 먹으며 좀 막 살았던 것 같아요. 1,2차 때는 기대감이 커서 피검날이 얼른 오길 바랐던 반면에 3차때는 피검날이 도살되는 날 마냥 제발 오지않길 바랐던 기억이 있어요. 또 실패라는 결과듣고 멘탈 무너질까봐 멘탈보호차 피검 전날 억지로 억지로 테스트기 해봤는데 그때 평생 처음 보는 두줄을 봤습니다. 그 두 줄의 충격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임신하면 끝인 줄 알았는데, 그 이후 산넘어 산이라고 피검 수치는 잘 나올까, 아기집이 제 위치에 있을까, 난황은 있을까, 심장은 뛸까 등등등 매일매일 전전긍긍하며 지냈고, 조금이라도 손에 꼭 쥐면 바람처럼 사라져버릴까 싶어 아직도 불안한 마음 가득이지만, 그래도 오늘 원장님과 간호사선생님의 걱정말라는 말 듣고 집에 오니 한결 마음이 편하네요!

 

 

저희 부부가 엄마아빠가 되게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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