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세화 오기까지 많이 망설였습니다. 주위의 시선과 인식? 때문에. 그런 제가 처음 5과 원장님을 뵙던 날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한번 해보자고 용기를 북돋아 주셨습니다. 하지만 결정까지 오래 걸려 3월에 인공수정부터 시작. 그러나 실패. 5월에 시험관 신선. 성공했으나 유산. 그 후 반응이나 상황들이 걱정되고 겁이 났습니다. 그런데 5과 간호사님은 문의하면 자세히 알려주고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그렇게 불안함이 다시 해보자는 의지로 바뀌었습니다. 원장님과 간호사님을 믿고 시험관 냉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식 날 원장님께서 손 잡아주면서 잘 될 거라 말하며 짧지만 강렬한 눈 맞춤이 제게 성공을 가져다준 것 같습니다. 간호사님은 저의 귀찮은 질문과 걱정들에도 답을 주시고 항상 건강히 다음 주에 보자고 해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병원 내 모든 분들의 따뜻함에 잘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따뜻함으로 생긴 아가 건강히 출산해서 따뜻한 아이로 키우겠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고마운 마음 짧은 글로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