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 지 3년이 넘도록 아기천사가 찾아 오지 않아, 지인 소개로 작년 9월 세화병원을 방문 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큰 걸림돌없이 평범한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한 저에게 난임이란 것이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고, 병원을 방문하기 까지 오랜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막상 병원을 방문 하고 나니, 너무나 친절하신 5과 간호사님과 말씀은 많이 없으시지만 푸근한 인상의 부원장님 덕분에 마음의 안정을 차츰 찾으며 병원을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세화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임신성공담을 읽으며, 함께 공감하고 울고 웃고, 나도 꼭 임신 성공해서 성공담을 쓰는 날이 올까하며 많이 생각 했었는데, 드디어 저에게도 성공담을 쓰게 된 날 오게 되었네요ㅠ^----^ 솔직히 난임을 겪으면서 행운의 여신이 나에게 등을 돌린게 아닌가 하는 삐뚤어진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결국엔 5과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께서 저희 부부에게 행운의 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솔직히 작년 가을 첫 방문을 하긴 했지만, 과배란 자임시도,인공수정 1회 시술 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작년12월에 다시 세화를 떠나, 자체적으로 긴 방학을 보낸 후 올 여름에 다시 시험관 시술을 하리라 맘을 먹고 방문 하였는데, 시험관 1차에 이렇게 임신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오니, 왜 더 빨리 돌아 가지 않았을 까 하는 후회도 살짝 되드라구요~그래도 제가 다시 세화로 그리고 5과로 돌아 갈 수 있었던 건, 한결같이 친절 하시고, 의사선생님을 대신하여 정말 꼼꼼한 설명과 반복되는 질문에도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잘 응대 해 주신 이은혜 간호사님의 친절함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분야는 다르지만 10년간 직장생활을 할 때, 정말 회사에서 단 한 마디도 하고 싶지 않을 때도 많았는데, 간호사님은 많은 분들을 대하심에도 늘 한결같이 친절한 모습을 보 고, 소명의식이 없으면 절대 할 수 없는 일 같아 보였고 경외심까지 들었습니다^^ 겁도 많은 저라서 인공때 까지만 해도 내 배에 주사바늘 꽂는건 상상도 못했는데, 간호사님 설명과 안내에따라 한 단계 한단계 해 나가다 보니, 시험관 과정도 수월하게 무사히 잘 진행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쑥스럼 많은 한국인 스탈인지라, 겉으로 표현은 잘 못 했지만, 이렇게 나마 두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항상 제 주변에선 난임을 겪는 저에게 맘을 편히 가지라며 많이들 조언 해 주었는데, 머 마음을 어떻게 더 놓으란건지......답답하기만 했었는데, 결국 저의 난임은 의학의 힘이 해결 해 주었습니다. 저를 임신시켜주신 부원장님 그리고 제가 임신이 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이끌어 주신 간호사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여린 여인의 마음이 아닌 강한 엄마 마음으로 우리 아기천사 잘 지키고 건강하게 낳아서 병원에 놀러오겠습니다. 두 분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