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차에 접어드는 동안

주변에 하나 둘 아이를 키우는 모습에

임신을 한번 해볼까? 그런데 왜 나는 자연스럽게 아이가 생기지 않지? 하는 생각에 병원에 처음 방문했었습니다.

23년 초에 병원을 방문했었고,

그때는 임신을 해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에 대한 확신이 없는 마음과

자연스럽게 아이가 생기길 바라는 마음이 더 컸던 터라 5번의 자연임신 시도를 했고, 실패를 하여 선생님께서 

인공수정으로 넘어가자고 말씀해주셨고, 덜컥 겁이 났던 저는 병원을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정신없이 일상생활을 하다보니 또 어느새 훌쩍 1년이 지나있었고,

올해 무조건 임신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기면서 병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시술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다시 왔지만,

겁이 나고 걱정된 마음을 선생님께서 단단하게 잘 이끌어주셨고, 

운이 좋게 인공수정 1차에 임신성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술이라고해서 겁을 엄청 먹었었는데, 과정이 그렇게 힘들지도 않았고,

시술하면서도 긍정적으로 마음을 먹을 수 있게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처음 초음파로 아기집을 확인했던 날, 

저와 남편은 당연히 기쁜 마음이지만, 얼떨떨해서 임신의 기쁜 마음을 온전히 누리지 못한 상태였는데,

의사선생님, 간호사선생님들이 너무 축하해주셔서 제 스스로 아 진짜 임신을 했구나 느끼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두번째 초음파 확인하던 날, 아기 심장소리도 듣고

선생님께서 오늘 졸업해도 될 것 같다고 갑자기 말씀하셔서 생각을 못하고 갔던 터라, 

저도 모르게 정이 들었는지, 당장 떠나겠습니다 라는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한번만 더 초음파 보고 졸업하겠다고 졸업유예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졸업을 한다는 기쁨과 친절하신 의사선생님, 간호사선생님들을 못보니까 서운한 마음도 듭니다.

세화병원을 처음 왔을때에 주차장직원분부터 모두가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걱정과 불안한 마음으로 방문했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시술에 대한 걱정과 겁이 많았던 저를 단단하게 이끌어주신 정수전선생님, 간호사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이렇게 빨리 아기를 만나 졸업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드리며,

혹시... 너무 이른 생각이지만 둘째를 계획하는 마음이 생기면 다시 선생님을 찾아오겠습니다.

무사히 아기 출산하여 잘 키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