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gratulation
고마워요 세화병원
2과 장우현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들께 감사드려요
추운 겨울 병원을 매일 집처럼 다녔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저는 임신 18주 입니다.
일반 산부인과에서 과배란 주사를 맞은 후 호르몬 부작용으로 몸이 퉁퉁 붓고 힘들어서 고민만 하다
남편과 제 나이가 꽤 많은 편이라 더이상 미룰 수 없어 세화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처음 2과 선생님을 뵙기전 남자 의사선생님이라 굉장히 긴장했었는데 너무 환하게 맞이해주셔서
긴장했던 마음이 다 녹아내렸던 기억이 나네요.
검사 결과 남편의 활동성의 문제로 임신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바로 시험관을 권하셨고 처음엔 인공수정으로 될 줄 알았던
저희 부부는 조금 무섭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인공수정과 시험관에 대한 정확한 개념부족도 있었구요..
병원측의 권유로 바로 시험관을 진행하고 작년 12월부터 추운 겨울 내내 세화병원을 다녔습니다.
난임전문병원이라 일반 산부인과보다 의사선생님도 간호사 선생님들도 너무나 친절하셔서 다니는 내내 불쾌함 없이 두려움없이
잘 적응하며 다닐 수 있었구요...전 운이 좋게 한번에 성공해서 지금은 일반 산부인과에 다니면서 아가가 태어나기를 기다리며
일상 속에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주변에 원인 모를 난임으로 걱정하고 실제로 몇 번이나 실패하시는 분들을 보면 제가 얼마나 행운아였나 새삼 깨닫게 된답니다.
돌아보면 매일 배주사에, 엉덩이 주사를 맞으면서 3개월 가량을 보낼때는 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지고 힘들었는데
그 시간 또한 저에게 감사함을 깨닫게 되는 시간들이었던 것 같아요...
진작 감사의 글을 쓴다는게 일상이 바쁘다 보니..이제야 글을 남기네요...이제라도 감사의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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