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에서 남편과 주말부부로 지내다 올해 1월에 부산에 내려오고

내려오기전에 미리 병원 방문해서 필요한 검사부터 받고 싶어서 알아보다

세화병원을 알게 되었어요

워낙 부산에서 유명한 병원이라 많은 원장님들을 추천해주셨었는데

제일 끌렸던 5과 이정형원장님을 지정해서 상담 받고 진료를 봤어요 ㅎㅎ

처음엔 말씀이 많이 없으셔서 괜찮은걸까^^:

생각을 했지만 한마디씩 해주실 때 마다 말씀에서 뭔가 믿음이 생겼다랄까요?ㅎㅎ

원장님을 믿어보자! 남편과 얘기했고 시험관 진행을 하게 되었어요

모든게 처음이라 주사 맞는 것도

채취하고 이식하는 것도 다 낯설었는데 채취 시 누워있을때 원장님께서 제 손을 꼭 잡아주셨어요

진짜 너무 감사드리고 감동 받았어요..

남편한테 세상에 이런 원장님이 또 계실까라며..

내 마음 이제 다 녹아내렸다고.. ㅜㅜㅋㅋㅋㅋㅋ

두번째 채취때는 밥 먹었냐, 배고파서 안된다

나가서 우유라도 먹어라 챙겨주시구요ㅜㅜ

제가 극극극난저라 정말 걱정 많이 했는데

워낙 잘해주셔서 두 번 채취 후 두 번 다 동결도 잘 되고

너무 감사하게도 동결 1차 만에 성공했어요

생전 처음 보는 두줄의 그날을 평생 잊지 못할 거 같아요

1차 피검날 성공했다며 파이팅 해주신 원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ㅜㅜ

그리고 정지해간호사 선생님 !

정말 너무 감사했습니다 ♥

매번 갈때마다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설명도 엄청 꼼꼼하게 잘해주시고 궁금한거 다 대답해주시고ㅜㅜ

두줄 봤을 때도 함께 기뻐해주시고ㅜㅜ

제가 어느새 선생님한테 엄청 의지하고 있더라구요 ㅎㅎㅎㅎ

남편한테도 계속 우리 간호사쌤 진짜 최고라고 ㅎㅎㅎㅎ

곧 졸업을 앞두고 이렇게 지난 날들을 생각하니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서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이제 두분 다 못 뵌다 생각하니 괜히 엄청 아쉬워요 ㅜㅜ..

가능하다면 분만도 세화에서 하고싶네요ㅜㅜㅋㅋㅋㅋ

(세화병원은 정말 모든 선생님들이 다 친절 하신거 같아요.. 원무과 선생님들도, 주사실 선생님들도, 주말마다 

주사 맞으러 다녔던 5층 선생님들도.. 그래서 더 잊지 못할 것 같아요 ㅎㅎ)

남은 배아도 잘 보관해 놨다가 둘째 계획 생기면 또 갈게요!!

무조건 세화병원 이정형원장님, 정지해간호사선생님께 갈게요!! ㅎㅎ

그때까지 쭈욱 계셔주세요 ♥

건강히 오래오래 계셔주세요 ♥

저 소중한 아기 끝까지 잘 품고 지키고 건강하게 출산할게요 ㅎㅎ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