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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세화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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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gratulation

고마워요 세화병원

거듭된 셤관 실패 후 1과원장님 만나 한번에 성공했어요

닉네임 : 우*나 | 작성자명 : * |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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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난소증후군 외엔 모든게 정상인 원인불명의 난임환자입니다.



 

타병원에서 과배란유도, 인공수정, 시험관 6회 진행, 모두 착상실패 또는 유산했어요.

난자 채취만 2회 하고 2년동안 몸과 마음이 지쳐있을때 세화병원에 오게됐어요. .

 

난임치료만 하는 병원이라 솔직히 처음엔 약간 임신공장? 같은 느낌도 받았는데 오히려 전문성이 있어서 저같은 난임 환자들에겐 희망을 주는 병원입니다.

 

반복된 착상 실패를 극복하고자 배아 글루시술, 레이저부화술, 자궁내막 자극술, 자궁내시경 등 모두 했어요.

 

난자를 35개나 채취하셔서 엄청 놀랐어요!

이전 병원에서 난자 채취후 복강내 출혈 등 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35개나 채취하고도 아무이상 없어서 정말 대단하다!! 역시 한분야만 계속 하시니 실력이 다르구나! 엄청 놀랬네요.

 

바로 신선배아 이식을 하게되면 난소과자극 등의 위험성 있음을 설명 들었으나...

실패를 여러번 겪은 저는 그런거 따지고 기다릴 맘의 여유가 없었어요 T_T

며칠 뒤 바로 배아 이식하고,,, 약 일주일 뒤부터 배가 부르더니 숨쉬기가 곤란.... 복수가 차기 시작했습니다.

버티다 버티다 이대로 집에 있다간 배가 터져 죽을것 같은 고통에 입원했어요.

하루에 2킬로씩 체중이 늘더라구요.

 

그후로 배에 바늘꽂아 복수를 빼내길 두번, 하지만 일시적이고 금방 또 차서 힘들었습니다.

겪어보지 않으면 그 고통은 모를거예요.

 

그래도 임신이 됐기 때문에 복수가 차는거라 견딜수 있었어요!!

저랑 나란히 같은날 같은 증상으로 입원한 언니가 있었는데, 많이 위로가 됐습니다.

밤새 허리 못펴고 고통속에 병동을 거닐때도, 복수 뺄때도 나란히 누워 고통을 나눴죠.

 

이후에 폐에도 물차서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전원되어 총 한달을 꼬박 입원하고, 배에 튜브 꽂아놓고 매일 1리터씩 복수를 빼냈어요.

한달간 먹지도 못하고 잠도 못자니 회복된 후엔 15킬로가 빠져서 기운이 하나도 없었네요.

 

그러다 임신 6주가 되고, 퇴원할땐 촘파에 심장이 두개 깜박깜박 거리는걸 보고 펑펑 오열을 했어요 T_T 그동안의 고생과 성공의 감동이 밀려와서! 처음엔 아기집이 하나밖에 안보였거든요.

 

쌍둥이 임신기간 힘들었지만 너무나 행복했어요. 천사가 그것도 둘이나!

신기한건, 그때 같이 입원했던 언니랑 같은날 출산하고 똑같이 딸둥이고 임신25주쯤 대량탈모가 생기는 등 저랑 너무나 공통점이 많아서 아직도 연락하며 동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딸둥이 제왕절개로 출산하고 지금 만 5개월입니다.

이제 세화에서 또 세번째 천사를 계획하려고 해요.

생각만 해도 행복합니다! 1과 원장님과 간호사선생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셋째도 잘부탁드려요^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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