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3살에 결혼하고..</p><p>결혼2년째 될 때부터 일반 산부인과 다니며 배란일 체크해가기를 1년.</p><p>둘다 건강에 아무 이상도 없고..스트레스 받는 일도 없었는데</p><p>뭐지? 왜 이렇지? 하면서 시간이 자꾸 지나니 두 줄 한번 못보는 자체가 이렇게 낙담이 되고 자괴감이 드는 일인지 몰랐습니다..</p><p>일반 산부인과에서 인공1차를 받았지만 너무 무조치(?)로 너무 자연임신과 똑같이 내버려두는 듯한 느낌이 더 싫더군요..</p><p>당연히 실패...</p><p>신랑이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아 알게 된 세화로 옮긴 건 그 무렵이었습니다.</p><p>친절하고 체계적인 상담으로 시작된 세화는 제게 안정감을 주었고..</p><p>인공 2차에는 임신이 되기도 했습니다..</p><p>비록 계류유산으로 마무리 되었지만..평소 말도 없으시던 선생님께서 시술실 나가시며 어깨 짚어주시며 잘 되길 바란다는 말씀이 너무 따뜻하고 위로되었습니다..</p><p> </p><p>이후 너무 안일했던 저를 반성하며 </p><p>요가도 하고, 마음도 다스리고, 한약도 먹고, 침도 맞으며 몸을 챙겼지요.</p><p>시험관은 인공과는 스케일이나 노력 면에서 천지차이더군요^^</p><p>하지만 어떻게든 아기를 가지게 해주시는게 목적이 딱 보이시는 선생님을 믿고 잘 따라가고 스테레스 관리 잘 하니 할만 했습니다..</p><p>시험관 1차는 로또라던데 제 인생에서도 로또가 당첨되네요!</p><p>쌍둥이의 심장소리 들으며 이제 졸업합니다.</p><p>몸과 마음의 준비는 저 스스로의 몫이지만</p><p>세화와 함께하며 수많은 경험에서 오는 진료와 처방과 시술에 신뢰하는 것도 큰 몫이었다 생각합니다.</p><p>난임부부들에게 인생의 큰 선물을 주는 보람찬 일을 하시는 모든 선생님과 간호사님들, 그리고 상담선생님 이외 모든 병원 가족들에게 감사드립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