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는 둘째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습니다.</p><p>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습관성유산이 컸어요. 여러번 슬픔을 겪으면서 해도 자꾸 지나가니</p><p>마음이 점점 조급해져서 찾아간 곳이 세화병원 2과였습니다.</p><p>처음 방문할 때의 그 긴장감을 생각해보니 지금에 와서는 풋 웃음이 날정도로</p><p>왜 그랬을까 싶어요. 병원의 모든 분들께서 아주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p><p>병원 오는 일이 전혀 어렵지 않았고 오면 늘 좋은 기운을 받고 돌아갔던 것 같아요.</p><p>특히 장우현 선생님께서는 늘 함박웃음으로^^ 맞아주시고 용기를 북돋아주셔서</p><p>무조건 믿고 의지하고 따라가게 되었습니다.</p><p>시험관 1차에서 난자가 저의 생각보다는 많이 나오지 않아서 조금 실망스러웠을 때도 </p><p>있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의 몸에 맞게 적절하게 조절해주셔서 나중에 복수로 인한 </p><p>불편함도 없고 아주 편하게 임신이 유지되었던 것 같아요. 앞에서 잠깐 말씀드린 것처럼</p><p>저는 신선 시험관 1차만에 임신이 되어서 지금 뱃속에 10주가 넘어가는 우리 아기를</p><p>잘 품고 있답니다.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p><p>앞으로 출산까지 남은 날도 지금처럼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참 좋겠다 싶을만큼</p><p>세화에서의 짧은 추억(?)이 기분좋게 남아있네요. 다시 한번 병원 모든 분들께</p><p>감사드리고, 장우현 선생님께도 감사드리고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