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012년 부터 서울에 있는 난임병원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저희 부부, 나이도 많고 자궁선근증</p><p>도 있고 정자 상태도 안좋았던 터라 7차까지 시도했지만 실패를 거듭하고 가망없다는 소리까</p><p>지 들었네요.</p><p>1년여 넘게 마음 내려놓고 포기하고 지내다 심한 선근증으로 자궁적출 수술 예약까지 잡아놨</p><p>었는데.. 신랑의 마지막 한 번 해보자는 말에 세화병원을 찾게됐어요.</p><p>전에는 과배란 주사시(선근증 원인) 응급실에서 마약성 진통제 맞아가며 진행했는데,세화는</p><p>달랐어요.</p><p>6월부터 3개월 간 데포주사 3회를 맞고(생리를 안하니 몸도 마음도 그렇게 편할수가 없었어요</p><p>) 바로 과배란 시작해서 채취,이식에 들어갔어요.</p><p>안정적인 수치로 1차피검 통과하고서 아기집 늦게 보여 마음도 살짝 졸였지만 심장소리 듣고</p><p>잘 자라고 있다는 소리 들으니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 뿐이네요.</p><p>그 동안 배려해주시며 진료해주신 장우현 선생님 감사드립니다.(임신 축하한다며 악수해주실</p><p>때 눈물날 뻔 했어요) </p><p>그리고 방문할 때마다 상태 물어봐 주시고, 같이 기뻐해 주신 간호사님도 감사드려요.</p><p>다음 주엔 세화병원 졸업하네요..아직 출산까지 많이 남았지만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태</p><p>교할게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