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이제 10주 접어드는 예미맘입니다 ㅋ</p><p>결혼한지 2년차쯤 임신을 시도해도 아기가 생기지않아 검사를 해보니,</p><p>남편이 무정자증으로 나왔어요. 그땐 받아드리기 힘든 결과라~</p><p>호르몬검사에 염색체검사, 검사라는 검사는 다해봤어요~</p><p>결과는 같았지만,, 제가 다디던 난임병원에선 </p><p>미세다중고환수술로 유명하신 서울 제일병원 서주태선생님을 추천해주셨어요.</p><p>제일병원에가서도 모든 검사는 다 받아봤지만 결과는 바뀌지않았죠.</p><p>미세다중고환수술밖에 없다고 하셨지만,,, </p><p>수술로 정자를 찾을수있는 확률도 아주 낮다고하셨지요.</p><p>집으로 돌아오는 기차에서 저에게 연신 미안하다고 말하는 신랑과 얼마나 마니 울었는지 몰라요.</p><p>수술확률도 낮은데 아기가 갖고싶은 제 욕심만으로 남편에게 수술하라고 할순 없었어요.</p><p>저희부부는 아기 없이도 행복하고 즐겁게 살수있을꺼 같았거든요..</p><p>그렇게 일년반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아기라는 존재가 잊혀질쯤..</p><p>남편이 먼저 부산에서 유명한 세화병원을 알아왔더군요..</p><p>원장님이 미세다중고환수술도 하신다며 수술해보자구요..</p><p>2016년 3월 7일 수술로 아주 귀한 아기씨를 얻을수있었어요.</p><p>이상찬원장님을 만난건 정말 행운이었어요.. 지금도 항상 감사하구요.</p><p>그렇게 시작된 시험관1차!!</p><p>아기만 생긴다면 하는 생각으로 배에 맞는 배란주사며, 이식하고 맞는 엉덩이주사도</p><p>열심히 맞아가며 준비했는데 안따깝게도 실패로 끝났어요.</p><p>저에겐 아무문제도없고 자궁도 건강하다고 하셔서 1차에 바로 성공할줄알았는데..</p><p>1차피검사 수치가 0.1로 나와 아쉬움이 마니 컸어요.</p><p>그렇게 3개월 휴식기를 갖고 동결배아로 시험관2차에 들어갔어요.</p><p>동결배아라 배에맞는 과배란주사도 없고 신선배아때보단 힘들진않았어요.</p><p>6월 6일 이식한후 6월 15일 1차피검사 날까지 시간이 너무 더디게 가더라구요.</p><p>드디어 1차 피검사날!!</p><p>오전10시에 피를 뽑고 전화를 기다리는데도 정말 긴장되어 죽는줄 알았어요..</p><p>1시가 넘어가는데도 전화가 없길래, 안된건가? 전화를 해봐야 하는순간!!</p><p>전화가 왔어요...</p><p>지금 생각해도 그때 간호사선생님의 말을 잊을수가없어요....</p><p>"전화가 마니 늦었죠?"</p><p>"피검사수치 279로 잘나왔어요! 임신축하드려요!"</p><p>정말 정말 너무너무 좋았어요...</p><p>나두 이제 엄마가 될수있구나 하는 생각에... </p><p>2차 피검사도 6537로 통과하고</p><p>아기집이보여야 할 시기에 보이지않아 마니 걱정했지만</p><p>일반주수보다 조금늦게 아기집 확인하고 아기심장소리도 듣게된날</p><p>진짜 드디어 내가 임신을 했구나 하고 생각했어요.</p><p>그리고 힘들게 와준 우리아가도 잘 지켜줘야겠다는 생각도....</p><p>태명도 지었어요... "열무!!"라고 열달동안 무럭무럭 자라서 꼭 만나자고요~</p><p> </p><p>진료 받으러갈때마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1과 이상찬원장님,</p><p>늘 웃는얼굴로 맞아주시는 최정순간호사님과 박지수간호사님!!</p><p>항상 감사했어요~~</p><p>울산에서 병원다니느라 힘들었지만 막상 졸업할려니 섭섭해요~</p><p>어느 병원가서 이렇게 좋은분들 만날까하는 생각에~~ </p><p>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고민이에요 </p><p>10주에 졸업을 할지, 16주까지 다닐지...ㅋㅋ</p><p> </p><p>정말 아기는 결혼하면 바로 생길줄알았어요..</p><p>이렇게 힘들게 엄마가 될꺼라고 상상도 못했어요..</p><p>그래도 좋은병원을 만나고 좋은분들을 만나서 참좋았어요...</p><p>그리고 감사해요!! 엄마가 될수있게 해주셔서요~~</p><p>항상 좋은일만 있으시고, 세화병원 번창하세요!!</p><p> </p><p> </p><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