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는 11년만에 시험관 2차로 성공했습니다.</p><p>그동안은 자연임신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이렇게 시간이 지나버렸네요.</p><p>2013년에 세화병원에 방문하여 모든검사를 했을땐 나팔관한쪽이 막히긴 했지만 </p><p>다른 이상이 없어서 또 한번 자연임신을 시도했는데요, 역시나 되지는 않았어요.</p><p> </p><p>그러다 2015년도 3월에 본격적으로 인공수정으로 먼저 시작을 하게되었습니다.</p><p>인공 1.2차 다 실패하고 시험관을 7월부터 시작했나봐요. 진짜 산넘어 산이더군요.</p><p>약도 먹고 주사맞는건 기본이고 난자채취가 일단 몇개냐부터 복수까지 찼었고요</p><p>수정이 몇개 되는지 등등 이런것들이 하루하루 기다리는게 보통 일이 아니였네요.</p><p> </p><p>그리고 9월에 냉동으로 이식을 했는데 결국 실패하였어요. 원장님께서 습관성유산</p><p>검사를 해보자 하여 검사했고요, 작은 문제가 있었더라고요..그 처치를 받고 1월에 </p><p>시험관2차 시도하였습니다. 우스운얘기지만 1차피검을 기다리지 못하고 무당집에</p><p>들렸더랬죠. 이번에도 저한텐 애기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생각해보면 참 어리</p><p>석은것 같은데 좀 절박했죠. 시험관2차 이식한 일주일후 임신테스트 해보니 단한줄.</p><p> </p><p>이번에도 실패구나 싶어서 제 맘대로 약도 끊고 주사도 맞지 않았어요. </p><p>그리고 병원에 1차 피검도 가기싫어 개기다 억지로 억지로 갔더랬어요.</p><p>친정집에 누워있는데 병원에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순간 제 귀를 의심했죠.</p><p>원장님께서 임신 축하합니다. 하시는데 저 그목소리 평생 못잊을 것 같아요.</p><p>그리고 집에 와서 몇일전에 했던 임신테스트기를 찾아보니 연하게 두줄인거에요.</p><p> </p><p> </p><p>시간이 흘러 3월 9일이면 저도 이제 난임 졸업입니다. 아기는 잘 크고 있는지</p><p>입덧을 조금씩 하고 있네요.</p><p>원장님께도 간호사님께도 크게 감사합니다. 믿고 따랐던 결과인것 같아요.</p><p>조금의 망설임 없이 원장님을 신뢰했습니다. 진짜 제 주위에서도 임신이 되지</p><p>않는 분들이 많아요. 저를 통해서 그분들도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p><p> </p><p> </p><p> </p><p> </p><p> </p><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