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36세에 임신 시도를 하였습니다. </p><p>신랑도 저도 아무 문제가 없어 잘 될거라 생각했지만, 1년이 지나니 초조해 지더군요.</p><p>올 해 5월 세화병원을 찾아 난임검사를 다시 다 했지만 원인불명 이었습니다. </p><p> </p><p>7월에 인공수정 1회 시도하고 안되어, 바로 시험관으로 넘어왔습니다. </p><p>이정형 선생님께서 한번에 잘 해보자며 말씀 주신 게 큰 힘이 되었어요.</p><p>말씀은 많이 없으시지만 신뢰가 가도록 잘 해주셨습니다.</p><p>5과 간호사 선생님들도 너무 친절하시고요.</p><p> </p><p>1차 피검 앞두고 피가 비쳐 낙담하고 있었지만, 선생님께서 그럴 수 있다고 하셨고, </p><p>그 날 오후 175라는 안정 수치로 임신 확정 받았답니다. </p><p>이틀 후 두 배 넘는 피검 수치가 나와 세 번째 피검은 없었고, 그 후 아기집도 잘 보고, </p><p>심장 소리도 잘 듣고, 아기도 잘 크고 있다는 말씀 들었어요.</p><p> </p><p>오늘로 8주가 되었고, 아마 이번 주면 정들었던 세화병원을 졸업할 것 같아요.</p><p>자궁내막자극술도, 난자 채취도, 프로게스테론 주사와 질정도 쉬운 과정은 아니었지만,</p><p>아기 천사를 만날 수 있다면 이 정도 고생은 웃으면서 감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p><p> </p><p>시험관 1차에 성공하게 해주신 5과 이정형 선생님과 간호사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p><p>모두 기다린 만큼 이쁜 아기 천사 만나시길 바랍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