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gratulation
고마워요 세화병원
3과 정수전 선생님, 그리고 간호사 선생님 덕분에 무사히 졸업합니다 :)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년 10월에 3회 이상의 습관성유산으로 세화병원에 방문했었어요.
필요한 검사도 다 진행하고 자연임신 시도 해보고도 다시 유산하면 시험관 진행하자고 하셨었는데 다행히도 바로 자연임신 성공하고 유지도 성공해서 12월에 졸업했어요!
아기는 지금 17주로 주수에 맞게 잘 크고 있습니다.
사실 난임병원 처음 방문하기까지 정말 제가 큰 편견에 사로잡혀있었구나 싶었어요.
하지만 막상 다녀보니 정수전선생님께서 차분하게 현재 할 수 있는 것들과 앞으로의 가능성 있는 일들에 대해서 알려주시니까 믿고 계속 다닐 수 있게 되더라고요.
생각보다 빠르게 졸업하게 되서 얼떨떨하던 와중에 마지막 진료 끝나고 간호사선생님들께서 졸업! 하고 전달하시는 모습에 갑자기 눈물이 차오르는걸 꾹 참았어요 ㅎㅎ
임신이 됐다는 기쁨보다 언제 다시 잃을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더 컸던 저에게 선생님들의 졸업이라는 단어와 축하해주시는 다정한 말 속에서 안도감이 찾아왔었나봐요.
제가 외래 간호사실에 선생님 성함을 꼭 외워서 후기에 써야지하고 마음먹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결국 성함도 기억하지 못하고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죄송해요ㅠㅠ
매번 아기 초음파 사진도 보여달라고 하시면서 같이 구경해주시고 졸업할 때 둘째 준비할 때 다시 만나자고 두 손 꼭 잡아주시던 모습 잊지 못해요~
5층 병동 간호사 선생님들과 원무과 선생님들, 데스크에서 맞이해주시는 직원분부터 모든 직원선생님들께서 다정하시고 친절하셔서 내원할 때마다 전혀 힘들지 않았어요.
이미 몸도 마음도 힘들고 지친 상태로 난임병원에 걸음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항상 친절하고 다정하게 맞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올해도 다들 행복하시기만 바랍니다. 저도 여름에 태어날 아기와 건강히 만나 행복하게 지낼게요!
- 이전글8과 화이팅S2 24.09.1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