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gratulation
고마워요 세화병원
6과 원장님과 간호사 선생님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자연임신을 시도하다가 시간만 자꾸 가고, 아기가 생기지 않아
만 35세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세화병원에 오게 된 환자입니다.
사실 난임병원은 누구나 처음 방문부터 굉장히 긴장한 상태로 방문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의 경우는 대체 뭐가 문제여서 내가 시험관을 하게 되었을까.. 진단 끝에 무슨 이야기를 듣게될까도 너무나 두려웠고, 진단을 위해 생전 처음해보는 여러가지 검사들과 그에 따르는 통증, 부작용 등등도 너무 무서웠어요.
하지만 세화병원을 방문한 날, 첫 단추부터 여기서 끼우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6과 데스크에 메인으로 계신 간호사 선생님(아마 실명을 거론하면 실례겠지요?^^;)께서 정말 너무너무 상냥하고 친절하게, 그리고 정확하고 프로페셔널하게 앞으로 제가 거쳐야 할 과정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는데요. 아는 것이 반이라고, 전체적인 진료 흐름이 이해가 되니 두려움도 훨씬 많이 줄어들었어요. 마치 한 번 해본마냥 능숙하게 병원 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많고 많은 검사들을 거치면서 긴장이 풀렸고.. 너무나 체계적인 세화병원 시스템과, 그 많고 복잡한 시스템을 환자 한명 한명에게 이해시켜주는 간호사 선생님께 크게 감탄했습니다. ^^ 여기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겠구나. 라는 믿음이 생겼어요.
그리고 6과 원장님은 워낙 소문난 명의시고, 동시에 다정하기로 유명하시지요. 저도 지인의 적극 추천을 통해 6과에 등록했는데, 정말이지… 환자가 필요로하는 모든 것을 다 갖추신 의느님이셨네요ㅠㅠ
자연임신 6개월 정도를 시도해보고 잘 되지 않자, 바로 시험관 시술을 권유하셨는데 실력만 있으신게 아니라 너무나 따뜻하고 인간적인 의사선생님이셨어요. 왜 인공수정은 뛰어넘고 시험관 과정을 권유하는지도 차분히 설명해주셨고, 검사결과 의학적으로 명백한 부분은 무엇인지, 변수는 무엇인지 등등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선생님 설명해주시는 것을 듣고있으면 그냥 전문가를 믿고 내 몸을 맡길 수 있어 감사하다는 생각밖엔 들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난자채취날 따뜻하게 손잡아주신 것, 이식하던 날에도 저를 안심시켜주시던 따뜻한 눈빛과 차분한 선생님의 목소리.. 모든 것이 다 아직까지도 마음 속에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그리고 시험관 1차만에 너무나도 운좋게 성공하게 되어 초음파를 처음 본 날, 정말 엎드려 절하고싶은 심정이었는데 막상 선생님 앞에서는 적극적인 표현을 한 번도 하지 못했어요.
글을 통해서나마 전달이 될까 하고 말씀드려봅니다. 6과 원장님과 간호사선생님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제가 겪어본 한 세상 가장 가치있는 일을 하고 계신다고, 너무나 존경스럽고 감사하기 이를 데 없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얻게된 복만큼, 6과 원장님과 간호사 선생님께도 항상 행복과 행운만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금 뱃속에 있는 아기 건강하게 낳아 키우다가, 조만간 둘째 가지러 다시 한 번 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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