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gratulation
고마워요 세화병원
6과 유지희 원장님과 간호사 선생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첫 세화병원을 방문을 한게 대충 21년 3,4월 경이었던거 같아요
결혼한지 그렇게 오래 되지도 않았고 첫 1년은 신혼처럼 보내고 싶어서
그냥 남편이랑 같이 산전검사만 받아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갔었네요
둘다 아무 이상없다는 소견을 듣고 그저 숙제만 잘하면 금방 생기겠구나 생각했는데
매달 규칙적이게도 터지는 매직데이를 보면서 점점 초조해졌습니다
둘다 이상이 없다고도 했고 시술은 생각도 해보지 않았기에
쓸데없는 고집으로 매달 약만 처방받으며 자연임신을 시도 했네요
매달 실망감이 크면서도 병원도 꾸준히 안가게 되다가
올해는 임신이 너무 간절해져서 시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인공수정 1차 실패하고 바로 시험관으로 넘어간 후 난자채취를 했던날
이제 며칠뒤면 이식할수 있겠지 나름 설레는 마음도 잠시
원장님이 직접 회복실로 오셔서 제 호르몬 수치가 좋지않아 이번에 신선배아 이식을 하지말고
잘 동결해서 다음번 기회를 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날 그말씀이 너무 슬퍼서 서럽게 울면서 수납하고 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또 한달뒤 채취한 난자 9개 중 2개만 동결되어 개수는 적었지만
등급이 좋다고 하셔서 굉장히 기대하는 마음으로 첫 이식을 하고 왔습니다
그 이후로 1차 피검사, 2차 피검사 다 임신이라는 결과를 듣고
현재 9주차까지 되었네요
지금에서야 드는 생각은 왜 그렇게 시술을 빨리 결정하지 못했을까 후회가 크기도 하고
또 한편 이식 첫 시도만에 쌍둥이라는 귀한 아기천사들이 찾아와주어 너무 고맙기도 합니다
매주 병원갈때마다 원장님이나 간호사 선생님 뵈는게 너무 감사하고 즐거운데
이제 세화를 졸업하고 전원해야한다는 사실이 조금은 아쉽습니다ㅜㅜ
그동안 멘탈도 많이 흔들리고 했는데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도 세화에서 원하던 바 이루시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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