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gratulation
고마워요 세화병원
왜 이제서야 왔냐고, 제 잘못이 아니라고 해주셨던 조무성 원장님께...
마지막으로 세화병원에 연락드렸고 그렇게 조무성 원장님을 만났습니다. 제 차트를 보시던 원장님께선 특유의 톤으로 "왜 이제서야 오셨어요, 선영님 잘못이 아니예요!" 해주셨죠. 그 말이 지난 7년간 미련하게 버티면서도 계속 마음속에 제일 듣고
싶었던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원장님의 적극적인 진료 덕분에 많은 난자를 채취하고 PGT까지 진행해서 3개의 소중한 배아를 얻었습니다(이전 병원에서는 말로만 들어봤지 늘 난소기능저하문제가 있다고 알고 있어서 PGT는 언감생심 생각도
못했거든요). 저희 부부 유전자 검사부터 PGT와 이식전 PRP 시술까지 최선을 다해 적극적이셨던 조원장님의 진료 덕분에 저는 세화에서 시험관 1차 시도 만에 9주차 아기를 품고 있습니다.
이제 졸업을 해야될 때가 되니 어디서도 이렇게 적극적으로 진료해주시는 선생님을 다시 만나긴 어려울 것 같아서 너무 아쉽습니다. 처음에 제게 말씀해주신대로 과거의 유산과 시험관 실패가 제 잘못이 아님을 증명해주신 원장님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제 의학적 기왕력 때문에 임신도 어렵지만 유지도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고 저를 평생 원망하고 살았더라면 어땠을까요. 저희 부부에게는 조원장님이 삼신할아버지만큼이나 저희 목숨을 살려주신 분이시네요 :)
더불어 매번 대기실에서 위축되지 않게 밝게 맞아주시던 이은혜 간호사님과 미처 성함을 여쭤보지 못한 8과 간호사님(ㅠㅠ)... 정말 두분은 빛과 같으신 분이셨어요. 함께 슬퍼해주시고 같이 기뻐해주셨던 선생님들의 따듯한 배려에 이렇게
난임극복과정이 숭고하다는 생각을 더욱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 이전글6과 유지희원장님과 간호사분들 감사합니다. 25.06.24
- 다음글6과 유지희원장님 김화진, 안지원 간호사 선생님들 감사해요 25.06.2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