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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세화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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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gratu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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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과 정수전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닉네임 : 신*진 | 작성자명 : * |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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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정말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타 병원을 2년 정도 다니다 세화로 전원해 왔습니다. 이미 많이 지쳐 있었고, 여러 번의 실패와 많은 나이로 인해 마음이 많이 힘든 상태였어요.
정수전 선생님께 첫 진료를 보던 날, 제 자료를 보시면서 '아이고, 책 한 권을 가져 오셨네요.' 하시고는, 방법이 바뀌면 또 다른 결과가 있을 수 있으니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말씀해 주시는 선생님께 너무나도 신뢰가 갔어요.
그리고 제가 초음파실에 들어간 사이 남편에게 시험관은 아내가 많이 힘드니 잘 도와주고, 기간을 정해 놓고 하라고, 그래야 견딜 수 있다고 말씀해 주시던 선생님이 너무 다정하셔서 감사했어요. 초음파를 보시고 나이는
많지만 난포도 잘 보이고, 자궁 내막도 깨끗하니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말씀해 주셔서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기존에 사용했던 주사나 처방을 꼼꼼히 확인하시고 다른 주사, 다른 약 처방, 다른 방법을 고민해서 처방해주셔서 감사했고, 제가 걱정이 많아 쓸데없는 걱정을 할 때도, 궁금한 게 많아 별별 질문을 할 때도,  차분하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늘 제 의견을 고려해주시면서도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가장 좋은 방향을 제시해 주셨고,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씀해 주셔서 걱정 많고 고민 많은 제가 오히려 헤매지 않고 잘 따라갈
수 있었어요. 약도 꼭 필요한 것은 아낌없이 처방해 주셨지만, 또 한편으로는 필요하지 않은 건 과하게 주시지 않으셔서 시술을 받으면서도 몸이 별로 힘들지 않았어요.
항상 친절하게 웃으면서 대해주신 간호사 선생님께도 감사합니다. 매 진료 끝나면 꼼꼼하게 해야 할 일들을 설명해 주시고, 제가 병원에 전화해서 이것저것 여쭤볼 때도 귀찮은 내색 없이 친절히 답해주셔서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는 세화로 전원하고 채취 한 번, 이식 두 번째 만에 임신 8주가 되어 난임 병원을 졸업합니다. 심지어 채취하여 동결해 놓은 배아도 남았네요. ㅎㅎ. 세화에 온 지 반 년도 안 되었는데, 이렇게 빨리 세화를 떠날 줄은
몰랐어요. 남편하고 농담 삼아 처음부터 세화로 다녔으면 작년에 그렇게 고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고 웃으면서 얘기해요.
한 주 한 주 잘 커가는 아기를 보는 게 이렇게 가슴이 벅찰 줄은  몰랐어요.  두 번째 피검사에서 더블링이 잘 되었을 때 진료실에서 펑펑 우는 저한테 휴지를 건네주시며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으면'이라고 안타까워
해주시면서 '아직 갈 길이 멀어요.'라고 말씀하시던 선생님의 따뜻함을 평생 잊지 못할 거에요.
저희는 늦은 나이에 뒤늦게 자식을 갖겠다고 생각하여 시험관을 시작하였고, 양가 집안 다 손주가 없으셔서 지금 온 집안이 축제 분위기입니다. ^^ 귀하게 주신 아이 건강하게 낳아 잘 키우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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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병원님의 댓글

세화병원 작성일

안녕하세요~

그동안 얼마나 마음 고생이 많으셨을지 제가 감히 미루어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요..
그래도 저희 원장님을 만나 긴 기간을 보내지 않고 아기천사를 만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진료실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시던 모습이 아직도 선명히 기억납니다.
아마 그 동안의 마음 고생이 한번에 터지신게 아닐까 합니다.
많이 지치고 힘드셨을텐데 저희 원장님을 믿고 잘 따라와 주셔서 그리고 좋은 소식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아기가 잘 자라 건강하게 엄마 아빠를 만나기를 바라겠습니다.
순산하셔서  좋은 소식 전해 주세요!!!!
쌀쌀한 날씨에 건강 잘 챙겨 주시고  다음에 둘째 원하시면 그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