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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전문 세화병원이 24일 롯데호텔부산에서 ‘세화아카데미2024’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상찬 세화병원 원장, 허남식 신라대 총장, 박남철 센텀종합병원 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과학과 인문학의 교류: 소통(격려)’를 주제로 총 3개 세션, 9명의 연자와 좌장이 참여했다.

아카데미는 인공자궁과 미혼여성, 항암치료 전 난자, 정자의 냉동보관에 관한 최신 치료 경향 등 다양한 주제를 깊이 있게 다뤘다.

세션 1에서는 안준우 울산의대 교수와 김영남 인제의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정숙 울산의대 교수가 ‘배아의 착상과 인공자궁’, 유은희 부산의대 교수가 ‘여성의 가임력 보존: 중요성과 개요’에 대해 차례로 발표했다.

세션 2에서는 주종길 부산의대 교수를 좌장으로, 유지희 세화병원 부원장이 ‘사회적 난자동결의 이해’, 이채식 세화병원 난임의학연구소 실장이 ‘난자 냉동 보존의 최신 지견’을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세션 3 인문학 강의에서는 서울미술관 이주헌 관장(미술평론가)의 ‘서양미술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각 세션 발표 후에는 전문가와 참석자 전원이 질의와 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상찬 병원장은 “임신은 생명의 신비로운 탄생이자 자연의 경이로운 현상”이라며 “결혼 전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또는 늦은 결혼을 계획하는 미혼 여성의 경우 난자 냉동보관이 소중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병원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전문가들과 함께 이러한 생식 관련 기술을 깊이 탐구하는 시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허남식 총장은 “난임은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이제 사회적, 국가적 문제로 떠올랐다”며 “30년 간 난임 치료의 한길을 가고 있는 세화병원이 이제는 마음 치료까지 하고 있어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