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gratulation
고마워요 세화병원
6과 유지희 원장님, 김화진 선생님 감사합니다^^
작년 6월 처음 세화병원을 찾았을 때가 생각이 나네요.
오늘 처럼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되기까지 이렇게 긴 시간이 걸릴 줄을 몰랐는데.. 지금이라도 이렇게 쓸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 부부는 병원을 다니는 동안 금방이라도 아기가 생길 줄 알았는데 쉽지만은 않았답니다.
직장을 다니고 있던 시기라 병원에서 시험관을 권했지만 인공수정부터 시작해 보았지만 시술을 하고도 출근해야 했던 저에게 쉽게 아기가 찾아와주지 못했어요.
마음을 다시 잡고 이왕 시작한거 일을 그만 두고 잘 해보자는 마음으로 직장을 그만 두고 시작한 첫번째 시험관 시술.
몸과 마음이 편해서 인지 처음 바로 아이가 찾아왔지만 심정지로 유산하게 되었어요. 두번째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유산.
처음과 다르게 두번의 유산은 마음의 동요를 일으켰어요.
원장님 조언에 따라서 여러가지 검사를 다시 하고 필요한 약 처방과 주사등을 추가적으로 맞게 되었어요.
금전적으로 부담이 가지 않은건 아니지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시작한 시험관 시술.
이번에도 감사하게도 아기가 찾아와 주었답니다.
그리고 매번 검진날이 되면 불안한 가슴을 부여잡고 병원을 방문했던 날 까지.
유지희 원장님의 "이제 졸업하면 되겠어요"라는 말은 믿어지지 않는 말처럼 들렸어요.
두번의 유산을 했을 때도 잘 참았던 눈물이 그말 한마디에 핑 돌았답니다.
오늘로 졸업한지 열흘이 되네요.
어떤 말로도 감사의 표현을 다 할 순 없지만 그동안 말 한마디 한마디 조심스럽게 해주시는 유지희원장님에게. 원장님을 만날 수 있어서 저희 부부에게 큰 행운이 되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진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따뜻한 말로 제 마음을 알아주는 위로와 배려를 해주신 김화진간호사 선생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른 많은 사람들의 감정을 공감해 주시는 일이 무척 힘이 드는 일인데 진료에 앞서서 또 진료가 끝났을 때에도 세심하게 챙겨 주시는 마음 덕분에 다른 분들도 모두 안정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항상 감사했습니다.
세화병원에 그 외에도 매일 주사 맞으러 가면 바쁘신데도 친절히 알아주시는 주사실 간호사님, 수납 원무과 선생님들, 피를 몇번 뽑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체혈실 선생님, 또 시술과 수술로 여러번 방문했던 수술실의 간호사 선생님들 역시 하나하나 꼬집을 순 없지만 감사드립니다.
좋은 기운을 가지고 세화병원을 졸업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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