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나이도 훨씬지난 내나이 마흔다섯에 남편을 만나 3개월만에 결혼까지 하게되었죠 늦게 만난 만큼 우리둘이 잘살자 했지만 남편이 큰아들인지라 시부모님이 아들이든 딸이든 하나만 있어주면 더 바랄게 없다하시길래 노력이라도 해보자 해서 난임병원의 문을 두드렸죠 집이 양산이어서 그래도 가까운 세화병원에서 시험관시술을 진행하기로하고 6과 유지희 선생님께 진료및 처방을 받아 시험관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설마 내나이에 되겠어 라고 반신반의하기만했죠 매일 반복되는 주사와질정 호르몬약 비록 힘은 들었지만 선생님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 진다는말 저한테 해당되는말인지 알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않았습니다 시험관 진행 1차에 저희에게 기적적으로 아기가 찿아온거죠 지금 11주 5일로 아주 건강하게 자리도 잘잡아 오늘 드디어 난임병원을 졸업했답니다 지금도 사실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워낙 입덧도없이 조용히 다가온 내아기 내년 3월이 출산예정일인데 제나이 47세 초초고령 노산산모가 되겠네요^^ 저에게 엄마라는 또다른 이름을 주신 유지희 선생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말씀데로 몸 잘챙겨서 건강한아기 꼭 품에 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