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태양이는 지금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우리 첫 아기의 태명입니다. </p><p>작년 초에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해서 애기를 빨리 가져야 겠다고 결심을 하고 </p><p>병원을 갔는데, 제 정자수가 셀수 있을 정도밖에 없다는 검진결과를 받고 </p><p>세화병원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아예 없지는 않아서 시험관아기시술을</p><p>하게 되면 문제가 없다고 원장님과 간호선생님들 모두 안심을 시켜주셨습니다. </p><p>총 2번 시술을 했는데, 지난 겨울 1차 시술을 하고, 다들 잘되리라 믿었는데, 운이 없었는지 </p><p>실패를 하고, 여름에 2차 시술을 했습니다. 1차때는 시술 후 그날 퇴원해서 사천으로 바로</p><p>이동했지만, 이번에는 입원을 하고 다음날 퇴원했습니다. 혹시 첫날이라 제일 안정을</p><p>취해줘야 하기에 차로 이동할 때의 덜컹거림도 문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요..</p><p>1차때는 그러지 못해서 실패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고...</p><p>일단은 이번엔 그것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임신성공을 했고 우리 태양이는 뱃 속에서</p><p>제 아내의 식사를 함께 거들고 있습니다^^</p><p>직장때문에 없는 시간 빼서 부산까지 왔다갔다 하며 배주사에 각종 시술들,</p><p>저때문에, 하지 않아도 될 많은 고생을 아무 내색없이 견뎌줘서 아내한테 미안하고 </p><p>고맙습니다. </p><p>1차 시술 실패에 같이 안타까워해주시고 위로해 주신, 그리고 이제는</p><p>임신의 기쁨을 함께 해 주시고 있는 장우현 원장님과 이하 간호선생님들께 </p><p>정말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p><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