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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세화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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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gratulation

고마워요 세화병원

어둡고 힘든 터널을 세화에서 넘을수 있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닉네임 : 손*정 | 작성자명 : * |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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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08년 결혼 후 금방이라도 함께 할 줄 알았던 아이는 2년을 넘게 소식이 없었습니다.</p><p>2010년 처음 방문했던 집 근처의 병원에선 별다른 문제는 없으나, 자궁내막증이</p><p>의심된다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 부부는 선생님을 믿고 개복수술까지 감행했었죠.</p><p>그때부터가 시작이였던 것 같습니다.</p><p>어둡고 힘든 터널은 계속해서 끝없이 펼쳐졌습니다.</p><p>직장인으로 계속된 병원생활은 회사에서도 눈치보고 제 자신에게도 너무나 큰 스트레스</p><p>였습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며 어느덧 인공수정3차, 시험관 신선4차 냉동4차를 끝낼</p><p>즈음 포기라는 단어가 떠오르더군요.</p><p>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과감히 회사를 그만두고 부산으로 병원을 옮겼지만,</p><p>쉽지는 않았습니다. </p><p>정부지원이 모두 끝나 자비로 시술을 시행해야 했기에 금전적인 부담도 크고 심적으로도</p><p>안정되지 않는 날의 연속이였습니다. </p><p>부산에서의 타 병원에서도 채취와 냉동이식을 세차례 겪은 후 우연히 아가야 보듬이</p><p>지원사업을 알게 되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p><p>운좋게 선정된 병원이 세화병원이였습니다.</p><p>10여차례의 시험관을 하는 동안 단 한차례도 착상이 되지 않았던 저는 병원 방문 상담시</p><p>반복착상실패와 관련하여 전문의이신 5과 원장님을 추천받을 수 있었습니다.</p><p>새로운 병원 새로운 마음가짐 그리고, 왠지 모를 자신감으로 좋은 예감이 들었습니다.</p><p>원장님의 따뜻한 격려와 배려깊은 진료 그리고, 항상 친절하게 웃으며 반겨주시는 간호선생님</p><p>덕분에 2시간 거리의 병원오는 길은 항상 편안하고 기대로 찼습니다.</p><p>5과 이정형 원장님의 권유로 그동안 하지 않았던 몇가지 피검사 결과 혈전 문제를 찾을 수</p><p>있었고 그동안 여러 병원에서 수차례 요청 드렸지만 권유해주시지 않았던 면역주사와 크녹산</p><p>주사를 처음으로 맞게 되었습니다.</p><p>과배란 시기를 거쳐 채취 후 수정된 배아 설명을 듣고 이식까지 무사히 마쳤을때, 불안했지만</p><p>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p><p>1차 피검 11.9</p><p>너무 낮은 수치로 불안감을 안겨준 우리 아가는 이후 4차 피검까지 좋은 수치로 잘 올라주었고</p><p>그때마다 함께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셨던 원장님과 간호선생님 덕분에 불안한 마음을</p><p>잠시 접어두고 아가를 위해 잘 버틸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p><p>시험관 신선, 냉동 포함 11차 드디어 우리 보듬이가 9주차를 바라보고 있습니다.</p><p>보듬이지원사업의 혜택으로 얻게 된 귀한 아이라고 태명을 보듬이로 지었답니다.</p><p>태명처럼 세상을 보듬을 줄 아는 건강하고 밝은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랍니다.</p><p>인생에서 아이가 없을 지도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포기의 순간에 귀한 선물을 주신</p><p>세화 5과 이정형원장님 그리고, 간호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p><p>매번 병원 방문때마다 감정을 못 다스리고 울보처럼 눈물을 보여서 조금 창피하지만, </p><p>덕분에 요즘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p><p>저와 같은 길고 긴 터널에 갇혔다고 느끼시는 많은 난임부부들 절대 희망을 잃지 않길</p><p>바랍니다. 아가는 언젠가 우리의 곁에 올 거라는 걸 믿어 의심치 마세요~</p><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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