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결혼한 지 2년 된 거제사는 새댁입니다. </p><p> </p><p>거제에서 난임병원을 다녔지만 아무래도 난임 전문병원이 아니다 보니 병원을 가면</p><p> </p><p>보이는 산모들과 신생아들.. 마음만 조급해지더군요</p><p> </p><p>약물 복용과 배란주기를 맞춰가며 관계를 맺기도 했고 </p><p> </p><p>약에 대한 반응이 좋다며 의사선생님도 기대해 보자고 하셨죠</p><p> </p><p>그렇게 석달이 흘렀고 점점.. 나이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죠</p><p> </p><p>신랑이 조심스럽게.. "우리 부산에 있는 병원에도 한번 가볼까?"라고 하더군요</p><p> </p><p>다니던 병원에선 안되는 검사도 있었고.. 모든 검사를 한번 다 해 보자는 생각으로 </p><p> </p><p>가깝지만은 않은 거리에 있는 병원을 내원했습니다</p><p> </p><p>한2달정도 더 해보고 안되면 인공수정을 한번 해보자고 얘기하시더군요</p><p> </p><p>막연한 두려움이 앞서긴 했지만 아기를 만날 수 있을꺼란 기대감에...</p><p> </p><p>회사도 다니고 있는 입장이라 여러번 시도는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p><p> </p><p>정말.. 가슴 벅차게도 한번에 이쁜 아가가 와 주었네요</p><p> </p><p>인공수정 시술하면서 선생님께서 "이번에 한번만에 되야 될텐데.. 잘 되길 빌께요"</p><p> </p><p>라고 하셨는데.. </p><p> </p><p>테스트기 해보라고 한 전 날에 흐리게 나온 두 줄을 보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p><p> </p><p>아~ 나도 이제 엄마가 되는건가..</p><p> </p><p>정말 보고 싶었던 정말 기다렸던 아가야~ 고맙고 얼른 보고싶어..</p><p> </p><p>선생님~ 선생님의 말씀 덕분에 성공한 것 같아 감사합니다</p><p> </p><p>간호사 선생님들도 이것저것 물어봐도 친절히 설명도 잘 해주시고.. </p><p> </p><p>로또~ 라고 하는 인공수정 1차. 다 도와주신 덕분이네요. 감사합니다 ^^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