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gratulation
고마워요 세화병원
냉동1차 성공해서 둥이 품었어요~~
결혼초반에는 그냥 임신이 되겠거니 하고 아무생각이 없었다가 1년이 지나도 안되고 2년이 지나도 안되어 주변에 인공수정을 권하기에 부산 마리아 병원을 다니게 되었어요.이상이 있는게 아니여서 자연으로 해보자고 권유하여 처음시작을 했고,당연히 한번에 되리라 생각하고 맘놓고 진료받고 결과보러갔다 실패해서 울고 술로 지냈었죠,그렇게 1차 2차 3차 실패 시간은 가고 몸과 마음이 힘들어 포기 할까 했다가 4차인가 5차인가 까지 했다가 전부 실패여서 그냥 포기하고 생길때 되면 생기겠지하고 7년이 지나버렸어요 어린나이에 결혼을 해서인지 아기에 대한 절박감이 없었나봐요 시간을 이렇게 낭비하지 말고 시험관을 바로 시도 해볼껄 그랬어요ㅠㅠ <br />
저랑 나이차이가 마니 나는 신랑의 나이를 보니 올해 40을 넘어 가고 있더라구요 ㅜ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 2013년 초에 시험관을 시도하려고 지인소개로 세화병원을 방문하였어요 필요한 검사를 받고 시작하려는데 하고있는일도 바쁘고 시간이 맞지않아 계속미루다 돈과 아기를 둘다 가질수 없기에 일을 그만두고 9월부터 시작하게 되었어요<br />
장기로 진행하다보니 2달정도 걸리더라구요 날짜맞춰 채취하고 이식날짜를 잡으려고 하니 복수가 차서 바로 이식이 어렵다고 냉동해서 담달로 진행하자고 하시더라구요 ㅜㅜ(다행이 냉동갯수가 9개로 많이 나와서 3번시도가 가능하다고 하시네요)<br />
시간만 보내고 있자니 너무 마음이 조급해져서 미치겠는데 어쩔수없이 또 한달을 기다려 냉동이식날짜를 잡고 5일배양 냉동3개를 하기로 했죠.그런데 이식하는 아침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해서 심리적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였어요 우여곡절끝에 이식을하고 집에 돌아갈때도 짜증이 너무 나서 이번은 성공하기 어렵겠다 하고 맘을 놓았죠 3차까지 해보고 안되면 아기는 포기하기로 했거든요 ㅜㅜ <br />
집에서 이식하고 2틀에서 3일은 누워서 움직이지 않는게 좋다고해서 일단은 먹고 자고를 반복했어요 그뒤부터는 몸이 무거워 조금씩 움직이고 했구요 10일이라는 날짜를 기다리는데 피가 마르더라구요 7일째 갈색혈이 묻어나와서 안됐나?하고 생각하다 임신성공담이라는 글은 죄다 카페에 들어가서 읽어보니 착상혈일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피검 하루 앞둔저녁에 피가 더 많이 나와서 진짜 안됐구나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래도 피검은 해야겠다는 생각에 병원을 방문했어요 도착하자마자 피검사를 하고 진료보고 2~3시간 후에 결과를 알려주신다기에 집에가서 기다리라고...너무 떨리더라구요 드디어 전화를 받으니 원장님께서 직접 전화를 주셔서 임신이라고!!! 너무 당황스럽고 어쩔줄 몰라 감사합니다!!라고 몇번을 말씀드렸네요 그리구 2차관문이 남아 혹시나 하는 맘에 수치가 떨어지고 실패가 된 경우도 많다고 해서 그때도 불안해 하며 1주일을 버텼어요 1주일후 피검하고 집으로 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간호사 쌤이 전화오셔서 쌍둥이인거 같다고 잘하면 세쌍둥이도?? 라고 말씀하셔서 너무 놀랬어요 ㅋ 임신한것도 아직 실감나지 않는데 쌍둥이? 세쌍둥이?? 놀라지 않을수가 없더라구요ㅎ 신랑이랑 너무 오래도록 아기가 없다가 쌍둥이라고 하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주수별로 병원을 방문해 아기집보구 심장뛰고 크기자란거 확인하고~냉동 1차로 성공하여 오늘부로 세화병원을 졸업하고 쌍둥이를 배에 자~알 품고 집으로 돌아왔어요~<br />
임신이 안되어 걱정이많으신분들도 저처럼 늦게 행복이 두배로 올수있으니 실망하지마시구 희망을 갖고 도전해 보세요~~ <br />
6과 장우현 원장님~자상하고 부드러운 말투로 대해주셔서 불안하지 않게 진료를 볼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그리고 간호사 쌤!! 너무 감사해요 병원에서 물어보고 올것을 잊어버리구 다시 전화해서 물어보고 귀찮으셨을 텐데 싫은 내색 한번 안해주시고 ㅋㅋ 정말 고마워요~ 모두들 감사하구요 세화병원 관계자님들도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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