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gratulation
고마워요 세화병원
이번엔 둘째를 기다립니다.
다른 병원에서 인공수정을 6번이상 했던 거 같습니다. <br />
거의 3년 동안 임신에만 올인 했습니다. <br />
나중에는 직장도 그만두고, 병원에만 다녔습니다.<br />
결국에는 하다하다 안 되서 짜증이 많이 났었던 것 같습니다. <br />
작년에 추석날 신랑이랑 대판하고, 드디어 시험관 결심하고 세화병원을 찾았습니다.<br />
인공수정이랑 시험관은 하늘과 땅 차이 던데요..<br />
저, 복수도 차서 입원도 했었습니다. 알부민도 맞고요.<br />
드디어 이식하는 날 되서도 복수가 안 빠져서, 선생님이 담달에 복수 빠지고 시술하자고 하셨는데, 그냥 제가 우겨서 했습니다. (우리 신랑도 하라고 하고, 솔직히 병원간게 아까워서 그냥 시술 하자고 했습니다.)<br />
선생님이 안 될수도 있다고 했는데, 강하게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br />
그러고, 열흘 뒤에 피검사 했는데 수치가 300이 넘는다고 쌍둥이 인거 같다고 하셔가지고 솔직히 그때 기분 완전 좋았습니다.<br />
근데 이게 왠걸!! 제가 집이 양산이라 근처 병원에서 그 담주에 초음파 보는데 아무리 봐도 하나 밖에 없다고...<br />
완전 실망 했습니다.<br />
그래도 신랑이 한번에 된게 어디냐고, 그래서 그때부터 열심히 아이돌 보면서 태교 했습니다. <br />
유난히도 더웠던 올 7월 초에 드디어 꿈에 기다리던 딸과 만났습니다.<br />
신랑이랑 뫈전히 똑같이 생겨서 제가 본 아이돌들은 다 허사가 되었지만, 그래도 요즘은 딸 보는 재미에 적막하던 우리집에 생기가 넘칩니다.<br />
그리고 신랑이 둘째를 빨리 바라는 마음에 요번주에 딸 낳은지 5개월만에 과감하게 2차 시도 합니다.<br />
이번에도 한번에 될 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살포시 희망을 가져 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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