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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세화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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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gratu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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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희망이 소개합니다~

닉네임 : 희*마 | 작성자명 : * | 200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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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늦었지만 희망이를 만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br />
오늘 늦은 오후였죠.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냉동보관된 수정란이요.<br />
병원으로 전화를 했죠.보관상태확인을 하고 희망이의 탄생도 알려드렸습니다.<br />
그러고 나니 일년전의 제모습이 생각나고 또 지금도 새생명을 기다리는<br />
많은분들이 생각이나 몇자 적어봅니다.<br />
제가 처음병원을 찾은건 2007년 여름이였습니다.<br />
저희 부부는 임신계획을한지 2년정도가 지났고 전 저의 많이나가는 체중때문에 저에게 문제가 있을꺼란 생각으로 검사를 받았습니다.<br />
근데 결과는 뜻밖에도 저희 신랑이였습니다.폐쇄성 무정자증...<br />
고환조직에서 정자를 찾았고 저희는 바로 시험관 시술에 들어갔습니다.<br />
처음도전은 난자3개가 나왔고 2개의 수정란을 이식했는데 실패였습니다.<br />
무어라 말할수 없을정도로 힘들었습니다....,<br />
그리고는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희망이 만나기에 몰두했죠.<br />
지금은 정확한 날짜나 맞았던 주사이름이나 약이름은 기억나진 않지만...<br />
여러개의 난자를 얻기위해 처음과는 주사약들이 많이 달라졌고,그결과 <br />
15개의 난자가 나왔고 12개가 수정이되어 3개는 이식,6개는 냉동보관을했죠.<br />
이식당일은 하루 입원을 했습니다.아무래도 최대한 움직이지 않는게 좋을것 같아서...<br />
그리고는 1차 피검사...결과는 성공이였습니다.<br />
결과를 듣고 몇일후부터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고 소화가 되지않더군요.<br />
2차피검날 원장님께서 보시더니 복수가 찼다고 당장 입원을 권하셨고.뒷날 아침 바로 입원했습니다.<br />
배에 긴 주사바늘을 꽂아 복수를 빼고 매일 이온음료 1.5리터 두병을 마시고 링거를 꼽고 그사이 우리 희망이 초음파로 보이지 않아서 자궁외 임신소견도 있었고 빨리 자라지 않아 애태우며 2주쯤 병원에서 보냈습니다.<br />
그러던 어느날 누우면 기침이 나오고 숨쉬기가 힘들어 지더군요.<br />
엑스레이 결과 폐에까지 물이 찼다더군요.<br />
마치 만삭인 배를 안고 앰블란스에 실려 대학병원으로 갔고 그후 열흘정도가 지나서야 퇴원을 했죠.<br />
힘들고 어렵게 찾아온 희망이여서 그런지 임신기간동안도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br />
기형아 검사결과도 좋지 않았고 조산 위험성도 있었죠.<br />
9달동안을 환자아닌 환자처럼 지내고 막달에는 임신중독증으로 예정일을 1주일정도 앞두고 유도분만에 들어갔고 3일간 진통하다 결국은 수술로 3.48kg의 건강한 공주님을 얻었습니다.<br />
처음 우리 아기를 만나던순간을 아직도 잊을수 없습니다.<br />
제 평생에 제일 행복한 순간이였습니다.<br />
지금은 우리아기 5개월이 되었구요.아주 튼실하게 자라고 있고 우리아가 미소로 매일매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br />
저에게 우리 아가를 만날수있게 도와주신 원장님 그리고 간호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br />
그리고 아가를 기다리는 모든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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