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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세화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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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터널을 지나온 용기....

닉네임 : 희*눔 | 작성자명 : * | 200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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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인 김해에서, 세화병원을 향할때면, 항상 만덕터널이라는 오래되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야만 했습니다. 그 보다도 더 긴터널, 착잡함,긴장감,불안감등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의 터널이 항상 마음속에 자리잡곤 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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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김해에서 무정자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찾은 이곳...<br />
다시 한번 증세를 확인하고, 의료진과 상의후, 미세수정술을 결정했습니다.<br />
덤덤하게 받아드리려 했고, 희망의 끈도 놓지 않으려 하였지만, 원장님 말씀처럼, 의학의 힘이 미치는 영역과,  그 이상의 영역은 분명히 나눠지기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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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직업적으로는 승부사 기질도 있고, 열정적이라 난임이라는 부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 있었지만, 순리대로 모든것을 받아들이자는 굳은 결심을 하고나니 ,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리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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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많은 부분 미안했고, 직업여성인 아내와 병원을 함께찾는 날이면 항상 죄 짓는 기분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br />
조직검사 결과 다행이 정자가 체취되었으나, 아내의 폴립제게 수술이라는 예상치 못한 과정도 겪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편안한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후 배주사를 매일 주입하는 아내의 힘든과정과, 미세수정술을 거치고, 임신확인 피검사를 하는 날... 결과를 기다리며 돌아오는 그 터널길은 참으로 멀고도 어둡게만 느껴졌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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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오후에 임신확인소식을 듣고 기뻤지만, 안심할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 긴장의 끈을 풀지는 못했습니다..<br />
일주일후 2차 피검사를 거치며, 뜻밖의 쌍둥이란 소식에 기쁨은 두배가 되었고, 이후의 초음파 검사에서도 쌍둥이들이 건강하다는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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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0주가 지나 이제 김해에 있는 산부인과를 다니며, 12월에 태어날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뱃속에서 발길질도 하고 하는 것을 보며, 건강한 아이들로 태어 났으면 좋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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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와 같이 난임으로 병원을 다니시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긍정의 힘으로 ,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다니시라는 것입니다. 실패와 성공의 확률에 민감해하지말고 모든것을 그냥 순리라고 인정하는게 좋을실듯 합니다.<br />
저희도 한번에 임신에 성공했지만, 거의 10개월 이상 병원을 왕래하고 있습니다. 일수사견이라는 옛말도 있지않습니까?<br />
시간과 인내와의 사투이니, 너무 힘들게 반응하면 당사자들이 지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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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병원 의료진및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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