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gratulation
고마워요 세화병원
벌써 5개월이 된 이뿐딸
세화와 인연을 맺은지도 벌써 3년째 들어가는군요.<br />
결혼후 1년간은 피임을 했으나 이후 아이를 가질려고 노력을 했는데 잘되지 않았아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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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생리 불순과 하혈이 반복되었지요.<br />
그러던중 신랑 직장에서 의외로 불임부부들이 많아 세화에 다녀 성공했다는 사람들이 세화병우너을 권해 주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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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문제 없겠지 싶어 건성으로 넘겼으나 하혈이 두달가량 지속되어 결국 신랑 손잡고 병원에 갔어요.<br />
임신보다는 하혈때문에 간거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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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에 물혹도 있고 다낭성에 나팔관도 한쪽은 기능을 못하고 있더군요.<br />
검사 결과마다 하나씩 다 문제가 있다고 나오니 절망적이었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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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하혈치료부터 하고 다음생리일부터 배란유도 주사를 맞기로 했어요.<br />
다음생리하기 까지 약 4달이 소요되었네요.<br />
주사를 하루 2대씩 2주가량을 맞았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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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의 성장을 지켜보던 원장님의 목소리가 좋지 않았어요.<br />
그렇게 시간맞춰 하루 두대씩 맞는대도 난자가 자라질 않았어요.<br />
겨우겨우 한개씩을 키웠는데...<br />
이것마저도 막힌 나팔관쪽이 먼저 터지면 말짱 도루묵인 상황이었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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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을 생각도 했는데 신랑이 이번엔 부부관계로 해보고 안되면 담부터는 인공수정을 하자고 했어요.<br />
사실 어떻게 키운건데 전 인공수정쪽을 생각했는데 결국 신랑에게도 기회를 (?)주기로 하고 자연 임신을 시도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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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확인 테스트 까지의 시간이 대학 합격자 발표 시간보다도 길고 지리하게 느껴지더군요.<br />
그러던중 배에 통증이 자꾸 생기는것이 예감이 불안했어요.<br />
임신확인 전화를 거는데 그때만큼 숨막혔을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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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원장님이 받으시더니.. 남상림씨.. 임신이 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외나무다리를 잘 건넜네요.. 하셨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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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감사합니다 원장님 감사합니다.. 만 연발하며 울고있었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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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하늘의 뜻입니다...라고 하시는 원장님말씀이 얼마나 따뜻하던지..(참 평소에 무뚝뚝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오히려 감동이네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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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덩치도 커서..맨날 살때문에 임신안되다고 남들이 뭐라하고..<br />
운동을 열씨미 하면 할수록 하혈만하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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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기를 가지고도 혹시나 임신중독으로 애기 잘모소딜까봐 하루도 빠짐없이 걷고 또걸었네요..<br />
이에 작년 11월 24일 진통 3시간만에 (진통도 별로 없었습니다) 순산해서 지금의 이쁜 딸을 낳았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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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고루 간다고 합니다...<br />
가지는데는 3년이 걸렸는데 낳는데는 3시간 걸리더군요..<br />
지금 우리 딸내미 너무너무 순하게 잘크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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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도 안가고 인공수정도 안간 지독하게 운좋은 케이스 인데요.. 여러분들에게도 이 로또같은 행운 많이 나눠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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