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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세화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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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gratu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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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고픈 예비맘들께..

닉네임 : 오*맘 | 작성자명 : * | 200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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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그냥 검사나 해볼까 하는 맘으로 찾아간 병원에서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는게 좋겠다고, 그것도 기회가 얼마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br />
시험관아기라는 생소한 것도 맘이 무너지는데 내 아기를 가질 기회가 얼마없다니.. 인정할 수가 없었죠..<br />
그후 소개로 세화병원을 찾게됐어요..  체계적으로 검사를 다 받았는데, <br />
삼십대 중반인 저에게 벌써 폐경이 왔다고 하더군요.<br />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과배란 시도로 임신이 됐는데, 3개월째 유산이 되버렸어요.<br />
그후 몇차례 과배란을 시도했지만, 하나의 난자도 나오질 않더군요.<br />
아기를 가질수 있는 방법은 난자공여 그것밖에 없었습니다.<br />
그 사실들을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시간들이 힘들고 또 아팠지만 포기할수 없었죠.  <br />
다행히 친 언니의 도움으로 두번째 시험관에 성공해 지금 6개월의 이쁜 <br />
공주를 내몸에 안고 있답니다.<br />
지나온 그 긴 시간들. 얼마나 외롭고 가슴에 담은 눈물이 많았던지...<br />
<br />
집이 멀어 병원을 옮기는 마지막 내원날 원장님이 그러셨어요..<br />
불임은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 포기하지 않고 싸워서  제가 그 싸움에서 <br />
이긴거라고..  한때 저 처럼 공여하지 않고, 자신의 아이를 가질수 있는 예비 엄마들을 참 많이 부러워했어요.  감당하지 못할것 같은 아픔도, 현실도 언젠간 지나가는것 같아요.  <br />
지금 저의 뽈록해진 배를 보며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답니다.<br />
폐경을 맞았든 다른 불임이 있든 포기할수 없다면 강해지세요.. <br />
모두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시길 기원 할께요.<br />
언제나 힘이되준 간호사 언니들과 저에게 행운을 주신 원장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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