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gratulation
고마워요 세화병원
경험담) 시험관 시술로 엄마됀지 한달이 되었어요.
번 들어와 봤습니다. <br />
저도 그렇고 많은 이들이 시험관 시술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br />
여러 사이트를 뒤져보아도 좀처럼 자기의 경험담을 올려 놓은 <br />
분들이 없기에 저의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자 합니다.<br />
저는 결혼한지는 6년이 되었고, 시험관 시술은 세화에서 3번째<br />
에 성공하여 지난 1월에 건강한 우리 아들을 얻었지요. <br />
저같은 경우는, 저는 국내에서 직장생활 신랑이 외국에 오래있<br />
어서 부부생활을 거의하지 못하고 있다가 아가가 안생겨(4년<br />
간) 좌천동/일신병원에 불임센터 진료결과 나팔관이 막혀있다<br />
는 진단을 받게되었습니다. 그래서 2년전부터 세화병원에 문을 <br />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세화병원은 인터넷 검색결과로 알게되었<br />
고, 지금 생각하니 세화를 선택한 것이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br />
듭니다. 주위에 알아보니, 마리아 병원도 많이 추천하고 제가 <br />
알기론 왠만한 산부인과는 불임클리닉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br />
니다. 일신병원은 대형병원이고 경험이 많지만, 시설도 노후화 <br />
되었고 불친절하고 무엇보다 시험관시술을 개인의 배란일정에 <br />
맞추어 시술해주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인원이 되면 시술해<br />
주는 단점이 있더군요. 세화는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알아보<br />
니 원장선생님이 실력이 있으시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시술비용<br />
은 아마 어느 병원이든지 비슷하다는 것 같습니다. <br />
우리 아들을 얻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 스트레스와 비용이 들었<br />
는데 시험관시술을 하시고자 하는 분들께 힘이 되고자 제가 알<br />
고 있는 정보를 나눠들이고 싶군요. 저도 시험관시술을 하면<br />
서, 정말 아가를 얻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안고 살았거든요.<br />
사실, 공개적으로 자기가 시험관시술로 아가를 얻었다고 이야기<br />
하시는 분들이 없거든요. 저도 시댁이나 친구, 직장에도 비밀<br />
로 하고 있습니다. 혹여, 아기가 켜서 아프거나 하면 주위사람<br />
들에게 이러쿵저러쿵하는 이야기가 듣기 싫어서요. 그래서 많<br />
이 스트레스가 더 많이 쌓였는 것 같아요. <br />
그럼 몇가지 이야기를 해볼까요..<br />
<br />
- 시험관시술의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br />
시험관시술 자체의 비용은 제가 할때는 한번당 250만원 <br />
이었지만 중간중간 초음파 검사라든지 교통비라든지 <br />
약 300만원 정도 예상하시면 됩니다.<br />
<br />
- 시험관시술의 과정은 어떻게 되나?<br />
시험관시술 한번의 사이클은 약 한달반이 소요됩니다. <br />
일단 시작하면 병원에서 생리 시작하면 내원해달고 하거든<br />
요. 그때부터 배꼽주사(아침에 한번)/엉덩이주사(아침저녁으로 <br />
한번씩)/먹는약/초음파 검사 등으로 여러개의 난자채취를 하기<br />
위하여 이런 것들을 하고요.<br />
한번 생리가 끝나고 배란시에 난자를 채취하는 수술을 하고요 <br />
약 십일후에 채취한 난자와 정자를 수정시킨 수정체를 자궁에 <br />
주입하는 시술을 합니다. 난자채취하는 수술은 조금 아프고요 <br />
그날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게 좋고요. 수정체 삽<br />
입하는 시술은 시술후 3시간 후에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br />
다. 그리고 계속해서 임신 확인 진단 받을때까지도 주사는 맞아<br />
야 합니다.<br />
<br />
- 시술 몇번만에 성공할 수 있을까?<br />
저는 3번째 성공했지만, 할때마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하<br />
는 의문이 들더군요. 어떤분들은 운좋게 한번만에 되시는 분들<br />
이 있고, 어떤 분들은 10번 이상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10번 <br />
이상 하시는 분들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더군<br />
요.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해서 1년안에 아기가 안생기면 불임이<br />
라고 하던데, 12번의 기회에 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면...<br />
시험관시술을 하시는 분들은 느긋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네요.<br />
<br />
- 시술외에 한일은?<br />
저 같은 경우는 한약방에서 한약도 많이 지어 먹고, 헬스장<br />
에 가서 운동도 많이 했습니다. 직장생활하면서 병원 다니고 주<br />
사맞고 하는 것이 정말 몸이 딸리더군요. 보통 양약의사들은 한<br />
약을 싫어하시지만, 저는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실,시험<br />
관 시술 몸도 마음도 힘듭니다. 충분한 휴식도 필요하고 먹는 <br />
것도 잘 먹어야 합니다. 그래야 건강한 난자가 재취되거든요.<br />
스트레스도 마니 받으니, 자기 스스로 마음도 단단히 먹어야 합<br />
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된다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br />
져야 합니다. <br />
<br />
- 그외 이야기<br />
제가 2년 동안 시험관 시술에 매달리면서 직장생활외에 아무<br />
것도 하지 못했는데, 정말 자기 스스로의 싸움이더군요. 그래<br />
도 직장생활이라도 있어서, 숨을 쉬고 살았는데...정말 힘들었<br />
어요. 불임의 원인이 저라는 것 땜에, 남편에게 미안한 맘도 생<br />
기고 편하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빨리 시작할꺼라는 후회도 생<br />
기더든요. 나이가 한살이라도 어릴때 시작하는게 본인에게도 좋<br />
고 아기한테도 좋습니다. <br />
지금 우리 아이를 보고 있으면 너무 좋습니다. 너무 간절히 <br />
엄마가 되기를 원하기도 하였지만,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는 속<br />
담이 이해가 되더군요. 좋아서, 자고 있는 아이의 얼굴을 수시<br />
로 쳐다봅니다.<br />
<br />
두서없이, 병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주관적인 저의 경험담을 <br />
서술해 보았는데..관심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습<br />
니다.<br />
<br />
한가지 확실한 것은 시험관시술로 아기를 얻는 것이 쉬운 일은 <br />
아니나, 저같은 사람처럼 시술로 통하여 아기를 얻는 이들이 있<br />
다는 사실입니다.<br />
- 이전글8과 화이팅S2 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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